나이언틱이 자사의 대표 게임 '포켓몬고'의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한국 유저들을 찾았다.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인천에 위치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사파리존: 인천' 행사를 열었다.
'포켓몬고'는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 게임이다. 국내에서도 2017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그동안 나이언틱은 꾸준히 오프라인 이벤트를 연계해 즐길 거리를 제공하면서 게임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9월 27일 인천서 개막한 '포켓몬고 사파리존'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다. 지난 2022년, 고양에서 진행된 사파리존에 이어 2024년에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로, 현장에는 특별한 유저 이벤트와 함께 그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포켓몬들과의 조우 기회가 이어졌다.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진행되는 '포켓몬고 사파리존: 인천'은 3일간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유저들의 교류의 장이 될 커뮤니티 허브와 배틀 라운지, 트레이딩 존이 조성되며 포토존과 피카츄 만남의 광장과 벌룬 등이 마련된다.
이와함께 게임에서는 사파리 모자를 쓴 피카츄를 비롯해 특별한 안농들, 메이클, 메더와 같이 희귀 포켓몬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벤트 한정 스페셜리서치를 수행하면 인천광역시를 테마로 한 로케이션 배경이 있는 ‘메이클’을 만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색이 다른 포켓몬들도 만날 수 있어 유저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행사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국내 포켓몬고 유저는 물론 글로벌에서 모인 포켓몬고 팬들로 가득 채워졌다. 유저들은 게임을 즐기고 포켓몬을 교환하는 동시에 현장에 배치된 다양한 이벤트 공간을 활용하면서 사파리존 행사를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울산에서 방문한 한 포켓몬고 커뮤니티 팀은 단체 활동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겼다. '포고에 진심인 사람들' 커뮤니티의 리더는 "한국 유저들의 포켓몬고 열기를 보여주고 싶어 소형 버스 대절 후 사파리존을 방문했다"며 "글로벌 행사에도 참여했고, 추후 한국에서도 고페스트처럼 대형 라이브 이벤트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포켓몬고 사파리존 참석을 위해 울산서 방문한 포켓몬고 커뮤니티팀 '포고에 진심인 사람들' |
나이언틱 역시 현장의 원활한 유저 행사 지원을 위해 많은 인원이 한국을 찾았다. 기술적인 현장 지원부터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 구성 등 오프라인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유저들과 함께 포켓몬고 사파리존을 즐겼다.
이와 더불어 이번 포켓몬고 사파리존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안겨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인천관광공사는 추천 관광지 기반의 공식 루트 10가지를 선보이면서 인게임 모험과 함께 인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포켓몬고' 행사는 인천 전역에서 이뤄진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웰컴데스크가 운영되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포켓몬고 테마로 꾸며진다. 시티 와이드 티켓을 보유하면 송도를 제외한 인천광역시 전역에서도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에드워드 우 나이언틱 포켓몬고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는 "현장을 방문한 유저들을 환영한다. 수 많은 유저들에게 인천에서 새로운 경험을 안겨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나이언틱의 미션은 유저들에게 영감을 주고 탐험하며 포켓몬고를 사랑하는 유저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