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롤드컵'의 우승팀이자 LCK 4번 시드로 '2024 롤드컵'에 합류한 T1이 27일 롤드컵이 열리는 유럽 현지로 출국했다. 대회 2연속 우승을 목표로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스위스 스테이지 무대에 나선다.
T1은 이번 시즌 어렵게 롤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롤드컵 선발전에서는 최종전인 4시드 선발전에서 KT를 3:2로 격파하고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기회를 살려냈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최고 대회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로, 각 지역에서 최강팀들만이 참가 자격을 얻어 새로운 경쟁에 뛰어든다.
지난해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진행된 '2023 롤드컵'은 T1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T1은 새롭게 진행되는 '2024 롤드컵'에 나서기 위해서 빠르게 출국 일정을 잡았다. 첫 경기가 예상되는 10월 3일, 혹은 4일 일정에 일주일 정도 앞서 현지에 도착하는 것이다.
T1 선수단은 출국에 앞서 간단하게 롤드컵에 나서는 소감 등을 공유했다. 다른 팀들을 의식하기보다 본인들의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관리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또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정균 T1 감독은 "롤드컵에서는 매년 변수가 많았다. 상대에 대한 경계보다 우리의 준비가 관건이라고 본다"며 "매일, 매주 메타가 바뀌기 때문에 늘 의심하고 대응을 이어 나가겠다. 또한 T1에 맞는 조합과 운영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T1은 10월 3일부터 진행되는 2024 롤드컵 본선 무대, 스위스 스테이지에 나서며 본격적인 경기에 나선다. 대진과 구체적인 대진은 미정으로, 이번 주말 종료되는 플레이인 이후 추첨을 통해 구체적인 상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