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드게임즈의 모바일 서브컬쳐 RPG ‘트릭컬 리바이브’가 예능과 접목시킨 1주년 방송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에피드게임즈는 최근 출시 1주년을 기념한 특별 방송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그런데 이번 방송은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방송 진행을 공개한 공지에서 ‘해당 방송은 안전 상의 이유로 인해 녹화 방송으로 진행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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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송 시작 카운트다운이 돌아가는 부분에서는 에피드게임즈의 한정현 대표와 심정선 부대표, 이현승 PD가 딥페이크로 합성된 아바타가 시작 전까지 다양한 춤을 추며 웃음을 자아냈다. 보통 이런 딥페이크 아바타는 유저들이 재미로 만드는데, 업체가 직접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방송이 시작되자 그 실체가 드러났다. ‘위험한 Q&A’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방송은 과거 KBS의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위험한 초대’를 패러디한 것이었다. 각자 설정된 금지된 단어나 행동, 혹은 질문에 5초 이상 답을 하지 못할 경우 물벼락을 맞거나 플라잉 체어를 통해 물에 빠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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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구성으로 게임에 대한 주요 Q&A가 진행됐고, 개발진은 방송 내내 물벼락을 맞고 하늘을 날아 물에 빠졌다. 다만 한정현 대표는 플라잉 체어 벌칙에서 제외됐는데, 이 장비가 체중 110kg 이상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송 자체와 구성으로 인해 온라인에서는 화제가 됐고, 이 영상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동시접속자는 무려 10만 명을 넘어섰다. 아무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어도 온라인 방송에서 10만 명을 넘기기가 매우 어려운데, ‘트릭컬 리바이브’는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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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에서는 다양한 내용이 공개됐다. 먼저 향후 테마극장의 향후 이벤트 다양화 정책에 대해서는 “서너번 정도 스토리만 바뀐 형태가 나왔다. 향후 비중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캐릭터와 어울리는 분위기를 내려고 시도하고 있다. 스테이지나 미니게임 등 다양하게 즐기기 위한 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선보인 캐릭터의 LD화에 대해서는 “비공식이어서 한 것이다. 우리만의 재미를 추구해야 하기에, 볼따구의 재미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굿즈 기획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하다 보니 여기까지 하게 됐다. 다음에 할 것들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 특히 클로에 건치컵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제작 의뢰를 했는데 왜 하냐 못한다는 말을 들었고, 우여곡절 끝에 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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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버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 테스터를 충원하기로 했다. 많은 업데이트를 빨리 하려다 보니 생기는 이슈였다. 리소스나 마감을 조금 앞당겨서 끝내려 일정 조정을 하고 있다. 이런 게 자리잡으면 훨씬 쾌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테마극장이 없는 기존 캐릭터에 대한 추가 작업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친밀도가 일정 이상이 되면 발생되는 이벤트를 추가할 것”이며, “캐릭터 리메이크와 밸런스는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 놀이터 콘텐츠는 올해 중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 캐릭터 상호 작용 부분은 최대한 노력해 반영하며,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PvE 콘텐츠 추가도 진행될 예정이다. 밸런스 개선은 안 좋은 캐릭터나 스킬 리워크를 지속 진행하고, 비정상 종료율을 90% 이상 줄이긴 했지만 최대한 수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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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만간 진행하는 1주년 팝업스토어에서 심상치 않은 아이디어가 들어간 굿즈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며, 키노 히나, 오자와 아리, 나가나와 마리아 등 유명 성우를 통한 일본어 더빙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게임과 가장 어울리는 타 IP의 콜라보레이션도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진행된다고 밝혔고, 방송 말미에는 제작된 애니메이션 오프닝의 일부가 깜짝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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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