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이 PWS 페이즈2 1주차 경기에서 종합 1위를 만들어 냈다. 1일차 경기에서는 다른 기존 프로팀들과 막상막하의 경쟁을 이어갔지만, 2일차부터 속도를 내며 추가 치킨을 가져가 다른 팀들의 추격을 저지했다. 종합 2위는 다나와로 결정됐다.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국내 '배틀그라운드' 최강팀을 가리는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1주차 경기가 21일과 22일 저녁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6개 팀은 한 자리에 모여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으며, 기존 강팀 중심의 경기가 이어졌다.
'PWS 페이즈2'는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4주간 진행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연말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에 참가할 팀을 가리며 되며, 16개 팀은 PGC 포인트 수급을 위해 1주차부터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1주 2일차 경기는 1일차 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이어졌다. 기존 강팀들의 기세에 중하위권 팀들이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초반부터 압도적인 격차가 벌어졌다. 1일차 1위인 T1 역시 다방면으로 순위 유지에 힘썼으나, 광동과 다나와의 기세는 대단했다.
광동은 2일차 첫 매치인 매치6의 치킨을 가져가 순식간에 종합 1위로 올랐다. 이후 매치7에서는 다나와의 역습으로 잠시 순위를 내주기도 했지만 매치8에서 또 다시 치킨에 성공해 완벽한 격차를 만들었다.
특히 광동은 매 매치마다 높은 순위 포인트와 함께 다수의 킬 포인트 역시 수급해 나갔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매치9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와의 난타전을 버텨내고 후반부 싸움에서도 다수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14킬을 수급해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다나와와 e스포츠 프롬, T1 등은 마지막 매치10까지 역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결국 초반부터 상위권 팀들간의 난타전이 펼쳐지면서 기회를 잃었다. 1주차 1위가 거의 확정된 광동은 다나와의 직접 대결을 선택해 교전을 펼치면서 순위 확정에 성공했다.
다나와는 매치10에서 광동과의 교전을 통해 많은 인원을 잃었지만, 후발 주자들의 추격을 저지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T1과 e스포츠 프롬의 대결을 파악하면서 집중 견제를 펼쳤고, 결국 가능성을 조기에 저지해 2위 사수에 성공, PGC 포인트를 확보했다.
모든 1주차 경기가 종료된 결과 광동이 총점 124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이어서 다나와, e스포츠 프롬, T1이 2, 3, 4위를 차지해 상위권 성적을 가져갔다. 1위인 광동은 PGC 포인트 30점, 2위 다나와는 20점, 3위 e스포츠 프롬은 10점, 4위 T1은 5점을 추가로 확보했다.
1주차 경기를 마무리한 'PWS 페이즈2'는 다음주 2주차 대결을 통해 새로운 구도의 경기를 시작한다. 총 4주간 진행되는 16개 팀의 경쟁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릴 예정으로, 매주 지급되는 PGC 포인트로 상위권 팀들은 연말 진행되는 PGC에 올라설 자격을 얻게 된다.
한편, PWS 페이즈2 1주차 경기까지 PGC 포인트 순위는 1위 광동(190점)과 2위 T1(125점), 3위 젠지(110점), 4위 e스포츠 프롬(90점), 5위 다나와(65점)다. PGC 포인트 상위권 세 팀만이 본선 무대에 올라선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