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DK)와 리스타트 BTD가 'PMPS 시즌3' 페이즈2의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디플러스 기아(DK)는 1일차에서 부진을 겪었으나 2일차에 놀라운 경기력을 발휘해 종합 1위를 만들었다. 2위인 BTD는 아쉽게 1점 차이로 1위를 내줬다.
21일과 22일,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국내 최강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팀을 가리는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3 페이즈2'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난 1주차 경기에 이어 2주차 페이즈2에서도 16개 팀이 한 자리에 모여 경쟁을 펼쳤다.
<사진> 디플러스 기아 파비안 박상철 - 리스타트 BTD 미풍 송건우 (제공-크래프톤) |
페이즈2 경기는 그 어느때 보다도 더욱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베가 e스포츠가 2일차에서만 3치킨을 가져가 유력한 종합 1위 팀으로 떠올랐으나 기존 강팀과 신생팀들의 강세를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종합 1위는 디플러스 기아, 2위는 BTD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이날 'PMPS 시즌3' 페이즈2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디플러스 기아 파비안 박상철 선수와 2위를 기록한 리스타트 BTD 미풍 송건우 선수와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페이즈2 경기를 마친 소감은
파비안 : 운 좋게 우승을 가져가 기분이 좋다. 운이 좋았다는 것은 실수가 많았다는 것이기에 아쉽다.
미풍 : 1점 차이로 2등해서 아쉽다. 잘할 수 있는 판이 있었는데 그때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Q : 역대급 순위 경쟁이었다. 마지막 매치 직전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
파비안 : 항상 하던 구도고 져본적이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매치6에 나섰다.
미풍 : 다른 팀들에게 쫓기지 않고 우리만의 경기 만들자고 이야기했다.
Q : 1일차 이후 피드백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파비안 : 평소보다 움직임이 소극적이라고 팀원들과 이야기했다.
Q : BTD는 페이즈1 4위에 이어 페이즈2 2위를 기록했는데
미풍 : 스크림때 성적이 잘 안나와서 걱정이었는데 실제 경기에서 성적이 나와서 좋다. 아쉬운 부분 보완해서 페이즈3에서는 더욱 좋은 경기로 나서겠다.
Q : 파비안은 포에버에서 호전적인 스킬을 습득했다고 밝혔는데
파비안 : 이전 팀에서는 죽더라도 킬을 먹자는 것을 많이 배웠다.
Q : BTD가 가진 강점은 무엇인지
미풍 : 어느 팀과 싸워도 이긴다는 마인드다. 팀원들이 첫 대회도 있지만 긴장도 없고 겁이 없어서 쫄지 않고 잘하는 것 같다.
Q : BTD 팀명은
미풍 : 큰 의미는 없다. 불리기 쉽고 인지하기 쉬운 약자로 선택했다. '밥통들'의 약자다. 큰 이유는 없다.
Q : 남은 경기 키플레이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파비안 : 누구 하나 있는 것 같지 않고, 모두 합이 맞았을때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미풍 : 4명다 잘해서 정하기 어려운데, 나를 꼽고 싶다. 내가 잘해야 사기가 오를 것 같다.
Q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파비안 : 아쉬운 모습 죄송하다. 페이즈3와 파이널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미풍 : 처음 올라온 신생팀이지만, 프로팀들에게 굴하지 않고 똑같은 모습 보여드려서 아마추어의 우승을 만들어 내겠다.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다면 정말 감사하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