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MPS] 농심, 매치4 밀타 시가전서 극적인 치킨 성공

농심이 'PMPS 시즌3' 페이즈2 2일차 매치4 경기에서 치킨을 가져가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밀타 시가전으로 펼쳐진 경기는 정신 없는 난타전으로 펼쳐졌고, 결국 효율적인 싸움을 펼친 농심이 최후의 주인공이 됐다.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국내 최강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팀을 가리는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3'의 페이즈2 2일차 경기가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렸다. 페이즈2 경기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더욱 복잡하고 차분한 팀들간의 경기가 이어졌다. 

에란겔의 매치4는 밀타 중심의 자기장에 해안가 전투가 집중적으로 펼쳐졌다. 초반부터 KK와 CNJ 등이 많은 손해를 보고 가장 빠르게 탈락했다. 

종합 1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는 외곽에서 기회를 노리며 싸움을 지속했다. 3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베가와 미래앤세종 등은 밀타 시가전에 대한 대비를 펼쳤다.

밀타 시가전으로 자기장이 확정되면서 더욱 복잡한 전투 구도가 나왔다. 디플러스 기아, DRX, 젠지 등 기존 강팀들이 빠르게 탈락하면서 중위권 팀들에게 기회가 열렸다. BTD는 오래간만에 기회를 만들어 나가 많은 킬 포인트를 수급했고, 종합 1위 싸움에 합류했다.

본격적으로 이어진 시가전에서 록스와 EOS 등이 스쿼드 유지와 함께 많은 킬을 가져갔다. 인피니티 역시 좋은 운영으로 치킨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시가전 전투는 예상 외의 경기로 이어졌다. 게임PT와 농심, 인피니티, EOS의 탑 4 밀타 시가전은 누구도 유리할 수 없는 난전 형태로 펼쳐졌고, 결국 농심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치킨을 가져갔다.

농심의 치킨으로 인해 페이즈2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졌다. 종합 1위는 젠지가 지켰지만,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 BTD가 1-2점 차이로 추격을 이어가며 치열한 남은 매치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