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2024 시즌2' 우승팀인 디플러스 기아(DK)의 활약은 시즌3에서도 이어졌다. 'PMPS 2024 시즌3' 페이즈1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다양한 팀들의 도전을 물리치며 종합 1위를 만들어 냈다.
15일 오후,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3' 페이즈1 2일차 경기가 열렸다.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최강팀을 가리는 PMPS는 지난 14일 시즌3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PMPS 2024 시즌3'에서는 지난 시즌 격렬하게 맞대결을 펼친 디플러스 기아(DK)와 DRX는 물론, 하위리그에서 올라온 신생팀들이 합류하면서 새로운 대결을 예고했다. 또한 신규 로스터로 무장해 경기에 나서는 팀도 등장하면서 경기는 매치마다 난타전을 지속했다.
시즌3 페이즈1 1일차 경기는 이엠텍의 뒷심이 좋았다. 다시 한번 매치 초반에 디플러스 기아와 DRX의 양강 구도가 펼쳐지면서 다른 팀의 도전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기회를 잡은 이엠텍은 질주를 이어가며 포인트를 쌓아 나갔다.
특히, 이엠텍은 후반 미라마 매치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페이즈1 1일차 매치5와 매치6에서 연달아 치킨에 성공해 다른팀들을 넘어 종합 1위에 성공했다. 특히 안정적인 스쿼드 운영 능력과 함께 샷 감각이 살아나면서 기존 강팀과의 대결을 이겨냈다.
페이즈1이 2일차에 접어들자 또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시즌2 우승팀인 디플러스 기아는 매치 초반부터 킬 포인트는 물론 순위 포인트까지 다량으로 가져가 순식간에 종합 1위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엠텍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3위권 팀들에게도 추격을 허용했다.
페이즈1 경기가 후반부에 접어들자 손이 풀린 팀들의 다양한 전략들이 빛났다. 신생팀인 BTD도 치킨을 가져가 상위권에서 경쟁을 지속했으며, 인피니티와 록스 역시 매치 치킨을 나눠 가져 끊임없는 중위권 싸움을 펼쳤다.
이와 함께 초반 랜드마크 싸움도 눈에 띄었다. 페이즈1 내내 초반 대결을 펼친 KK와 e스포츠 프롬은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1일차에서는 KK가 대부분 승리를 가져갔지만, 2일차에서는 반대로 e스포츠 프롬이 승리를 거둬 이득을 챙겼다.
3위권에 머문 DRX는 유독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초반 동선이 겹치는 상황들이 다수 발생했고 스쿼드 유지에 실패하면서 후반을 이어갈 원동력을 잃었다. 특히 1위 디플러스 기아와의 맞대결을 뚫어 내지 못하는 등 3위권 유지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페이즈1 1일차와 2일차, 총 12매치를 진행한 결과 최종 1위는 디플러스 기아의 차지가 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2일차에서 추가 치킨을 가져가면서 많은 순위 포인트를 챙겼고, 선수들 개개인의 샷 감각이 살아나면서 킬 포인트까지 확보해 다른 팀들의 도전을 물리쳤다.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2위는 이엠텍, 3위는 DRX, 4위는 BTD의 차지가 됐다. 이들은 각각 파이널 포인트를 나눠 가지면서 마지막 주차의 파이널 경기 이점을 확보했다. 한편, 매치5와 매치6의 연속 치킨에 성공한 록스는 아쉽게도 6위에 머물며 파이널 포인트 수급에는 실패했다.
'PMPS 2024 시즌3' 1주차 페이즈1 경기를 모두 마친 16팀은 이제 다음주 2주차 경기인 페이즈2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