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스가 초반부터 꾸준한 킬 수급으로 PMPS 2024 시즌3 페이즈1 2일차 매치5 치킨과 함께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순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종합 1위인 디플러스 기아는 2위권과 격차를 유지하면서 페이즈1 종합 1위 가능성을 높였다.
15일 오후, 크래프톤이 주관하는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3' 페이즈1 2일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팀들의 종합 순위가 굳혀지기 시작하면서 마지막까지 역전을 바라보는 각축전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매치5 초반, 반복되는 e스포츠 프롬과 KK의 초반 대결에 이번에는 이엠텍이 끼어들면서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e스포츠 프롬은 KK를 잡아냈지만 이엠텍의 난입에는 버티지 못하면서 빠르게 경기를 마감했다.
자기장이 미라마 동쪽 트럭 스탑으로 치우치면서 주요 요충지 확보를 위한 각 팀들의 빠른 이동이 눈에 띄었다. 종합 1위인 디플러스 기아는 DRX와 정면 대결을 이겨내면서 종합 1위 자리를 탄탄하게 지켜냈다.
농심은 꾸준히 킬 포인트를 만들어 내면서 종합 순위를 5위까지 끌어 올렸다. 미래앤세종과 디플러스 기아는 스쿼드를 유지하면서 치킨 가능성을 높였다.
치열한 눈치 싸움은 난타전으로 이어졌다. 팀 대 팀 대결에서 다른 팀들은 양각을 만들어 더 많은 이득을 가져갔고, 알 수 없는 경기들이 이어졌다. 하위권이었던 록스는 10킬 이상을 가져가 순식간에 중위권 도약을 만들어 냈다.
유력한 치킨 후보였던 디플러스 기아와 미래앤세종이 탈락하면서 기회는 하위권 팀들에게 넘어갔다. 상위권 팀들이 모두 탈락하자 농심은 지회를 잡고 더 많은 순위 상승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매치의 치킨은 록스가 가져갔다. 분명 스쿼드를 유지한 게임PT가 치킨의 유력한 후보였으나, 뒷심부족으로 농심에게 가로막혀 탈락하고 말았다. 농심과 록스가 치킨 싸움을 지속한 결과 최종 승자는 록스였다.
치킨은 록스가 가져갔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총점 120점을 돌파하면서 아직 90점대에 머문 2위 이엠텍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