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PWS의 전초전인 '스매시컵 S11'의 첫 매치 치킨을 확보하면서 유리한 구도를 선점했다. 19킬 치킨이라는 엄청난 점수 확보를 통해 초반부터 다른 팀과 격차를 벌렸다.
14일 저녁,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배틀그라운드 스매쉬컵(BSC) 시즌11'이 온라인으로 열렸다. 국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팀을 대표하는 16개 팀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을 펼쳤으며, 기존과는 다른 특별한 스매쉬컵 만의 규칙은 긴장감을 더욱 높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매쉬컵(BSC)은 국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경쟁 리그인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대회다. 이번에는 다가오는 'PWS 시즌2'에 앞서 16개 팀은 한 자리에 모여 전력 점검 차원에서 스매쉬컵부터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스매쉬컵 규칙은 점수 총합 대결이 아닌 치킨 확보 대결이다. 모든 팀이 동시에 경기에 뛰어들어 총점 40점이 넘어선 팀중 치킨을 가져간 팀이 최종 우승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각 팀들은 최대한 빠르게 40점에 도달해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첫번째 매치는 애란겔에서 열렸다. 시작부터 광동은 힘을 내며 킬 포인트를 가져갔고, DTM은 첫 탈락 팀이 됐다. 페리피어 북쪽, 쿼리 지역으로 자기장이 결정되면서 다양한 팀들의 난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T1은 많은 인원을 잃었지만 게임PT와의 대치 구도에서 킬 포인트를 수급해 좋은 출발을 알렸다. e스포츠 프롬과 AURA 등이 초반에 탈락했고, 센티넬과 젠지 등은 스쿼드를 유지해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자기장이 좁아지면서 팀들은 요충지를 가져가기 위한 경쟁을 지속했다. 광동이 꾸준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다나와 역시 선수들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킬을 수급했다.
첫 매치의 탑4는 광동과 EOS, 다나와, 젠지로 결정됐다. 특히 광동은 13킬을 가져가 첫 매치부터 다른 팀을 압도했다. 젠지는 스쿼드를 유지하면서 치킨을 노렸으나 EOS에게 덜미를 잡혀 후반 힘을 잃었다.
결국 스매시컵 S11 첫 매치의 치킨은 광동이 가져갔다. 광동은 초반부터 전략적인 위치를 사수하며 많은 킬포인트와 함께 치킨을 확보해 유리한 구도를 점했다. 19킬 치킨을 가져가면서 첫 매치부터 29점 확보에 성공해 이후 경기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