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이 꾸준한 포인트 수급과 좋은 운영 능력으로 PMPS 2024 시즌3 페이즈1 1일차 1위 자리를 가져갔다. 특히 후반 뒷심을 발휘하면서 매치5와 매치6의 미라마 경기 치킨을 모두 챙겨 순위 역전을 만들었다.
14일 저녁,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시즌3' 페이즈1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합류한 팀들과 함께 16개 팀은 다시 한번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서 한자리에 모였으며, 지난 시즌 강팀들과 신생팀들의 난타전 속에 시작부터 킬과 순위 포인트를 나눠 가졌다.
시즌3 페이즈1 경기는 지난 시즌2의 상위권 팀들이 힘을 내며 초반 매치에서 많은 포인트를 수급했다. DRX는 매치1의 사녹 치킨을 가져가 시작부터 강한 운영 능력과 샷 감각을 앞세워 다른 팀들을 압도했고, 시즌3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서 다양한 팀들의 치킨 경쟁이 눈에 띄었다. 젠지는 지난 시즌과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치2의 치킨을 가져가는 등 좋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순위 경쟁을 지속했다. 특히 스쿼드 유지가 힘든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킬 포인트를 수급해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새롭게 PMPS에 합류한 팀들의 적극적인 모습도 눈에 띄었다. BTD와 KK는 매 매치마다 강팀들과의 랜드마크 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특히 KK는 e스포츠 프롬과의 초반 맞대결에서 저돌적인 움직으로 승리를 가져가 다소 느슨해질 수 있는 초반 구간에 긴장감을 안겨줬다.
디펜딩 챔피언인 디플러스 기아의 움직임 역시 좋았다. 초반 매치에서는 빠르게 탈락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기회를 잡은 매치4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부터 많은 킬을 수급하며 포인트를 가져갔고, 결국 19킬 치킨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가져가 1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즌2 강팀들의 잔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경기는 이엠텍의 뒷심이 발휘되면서 정신없이 흘러갔다. 이엠텍은 미라마로 바뀐 매치5 치킨을 가져간 데 이어, 매치6 치킨을 연속으로 가져가 다른 팀들을 넘어섰다.
이엠텍은 선택과 집중을 확실하게 보여줘 전투에서 확실한 이득을 취했다. 다른 팀들의 난전 상황에 끼어들어 킬을 수급하는 한편, 맞대결 구도에서는 침착하게 유리한 공간을 잘 활용해 우세를 점하면서 높은 순위 포인트 또한 가져갔다.
특히, 이날 마지막 매치였던 페이즈1 매치6에서는 종합 점수 상위권 4팀이 모두 살아남아 긴장감을 높였다. 이엠텍은 차분하게 유리한 구도를 살리면서 포에버를 압도했고, 결국 치킨을 가져가 확고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PMPS 2024 시즌3 페이즈1 1일차 모든 경기가 종료된 결과, 종합 점수 71점을 가져간 이엠텍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디플러스 기아와 포에버, BTD, DRX 등이 상위권을 형성해 2일차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16팀은 다음날인 15일, 페이즈1 2일차 경기를 통해 1주차 최종 1위를 가릴 예정이다. PMPS 2024 시즌3는 3주간의 페이즈 경기와 마지막 주차의 파이널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는 글로벌 시즌 피날레 경기인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에 직행하게 된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