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DK)가 운영과 샷 감각 모든 부분에서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며 치킨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꾸준히 킬을 수급한 디플러스 기아는 19킬 치킨으로 PMPS 시즌3 페이즈1 매치4에서만 29점을 확보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크래프톤이 주관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3' 페이즈1 경기가 열렸다. 앞선 매치를 통해 상대팀 전력 파악을 끝낸 팀들의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졌으며, 무엇보다 기존 강팀들의 놀라운 실력들이 발휘되면서 눈길을 모았다.
페이즈1 매치4에서는 시작부터 앞선 경기와 동일하게 KK와 e스포츠 프롬이 랜드마크 대결을 펼쳤다. 이번에도 KK 선수들이 승리를 가져가면서 e스포츠 프롬은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e스포츠 프롬은 매치4까지 1점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 매치 치킨을 가져간 인피니티는 미래앤세종과의 정면 대결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어서 디플러스 기아는 이엠텍 선수들을 잡아내 중위권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렸다.
자기장이 강을 두고 북과 남으로 엇갈리면서 팀들의 선택 역시 다양하게 이어졌다. 디플러스 기아는 더욱 전략적인 움직임을 통해 다수의 킬 포인트를 수급했다. 한 발 더 빠른 선택은 상대 팀을 흔들면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 줬다.
자기장이 좁아지자 기존 요충지를 차지한 팀들이 많은 이득을 가져갔다. 종합 1위인 DRX는 다른 팀들의 양각 구도를 버티지 못했다. KK는 치킨에 근접했지만, 운영에서 밀리면서 난전을 버티지 못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막강한 수비력으로 농심의 압박을 이겨냈고, 최종 자기장을 두고 펼쳐진 포에버와 베가, KK와의 결전을 극복했다.
결국 치킨의 주인공은 디플러스 기아가 됐다. 매치4에서만 19킬을 가져가면서 치킨을 포함해 29점을 수급했고, 종합 1위 DRX와 동일한 총점 40점을 기록해 다시 한번 시작부터 1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