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시즌2의 기세를 시즌3에서도 이어갔다. 사녹에서 펼쳐진 PMPS 시즌3 첫 매치에서 놀라운 경기 운영 능력과 샷 감각을 발휘하며 13킬 치킨에 성공해 23점을 수급했다.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크래프톤이 주관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3'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이번 시즌3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3주간의 페이즈와 마지막 파이널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을 예고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시즌3의 첫번째 매치는 사녹에서 열렸다. 시작부터 미래앤세종은 BTD와 부트캠프의 랜드마크 경쟁을 펼쳤다. 승자는 BTD로 결정되면서 빠르게 미래앤세종은 탈락했다. 캠프 찰리에서도 베가와 CNJ가 랜드마크 전투를 진행했으며 큰 충돌없이 후반 경쟁을 위한 선택을 내렸다.
자기장이 북서 방향으로 잡히면서 중심 지역 신전과 돌산을 중심으로 요충지를 가져가기 위한 팀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졌다. 외곽 지역에서도 자기장에 진입하기 위한 팀들의 눈치 싸움이 지속됐다.
이어서 KK와 EOS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젠지와 이엠텍, 포에버는 킬 포인트를 조금씩 수급하면서 전체 순위를 높였다. 이전 시즌인 시즌2에서 1위 경쟁을 펼친 DRX와 디플러스 기아는 좋은 위치를 사수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특히 DRX는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스쿼드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팀들의 진입을 막아냈다. 젠지 역시 2명 밖에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킬을 수급하는 등 눈길을 모았다.
결국 최종 자기장이 돌산 꼭대기로 결정되면서 초반부터 전략적 위치 이점을 가져간 팀들이 마지막까지 살아 남았다. 농심과 이엠텍, DRX, 디플러스 기아, CNJ가 대치 구도를 이어갔다.
결국 치킨은 DRX가 가져갔다. 농심과 이엠텍 등이 자기장 구도에서 유리한 지점은 점령하면서 압박을 이어갔으나, 결국 4인 스쿼드를 유지한 DRX를 막지 못했다. DRX는 13킬 치킨에 성공해 시즌3의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