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광탈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부진이 겹쳐 1위 자리를 힘겹게 유지했다. 매치3 태이고의 주인공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차이니스 타이베이였다.
크래프톤은 8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 국가 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2024’ 3일 차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한국을 비롯해 미국, 베트남, 태국 등 전 세계 최고의 16개 팀이 참가했다.
매치3은 태이고에서 진행됐다. 비행기는 동쪽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향했고, 자기장은 동쪽에 생성됐다. 한국은 이노닉스 선수가 초반부터 탈락해 어렵게 시작했다. 이어 헤븐 선수도 중국에서 당해 한국은 이번 매치에서 고전을 예고했다.
네 번째 자기장에서 한국은 자기장 진입을 위해 나머지 두 선수가 차량을 타고 돌격했다. 하지만, 베트남에게 전멸당하면서 이번 매치는 1킬로 마무리해 미국에게 역전 당할 위기에 처했다.
한국의 빠른 탈락으로 미국은 내친김에 선두 탈환을 노렸지만, 튀르키예와 차이니스 타이베이 등 다수의 팀들에 견제를 받으면서 4킬로 이번 매치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한국은 토탈 포인트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7점 차이로 좁혀졌다. 또한, 중국이 태국을 잡아주면서 상승세인 태국의 기세를 꺾어놓는 데 성공했다.
탑4는 차이니스 타이베이, 중국, 베트남, 노르웨이로 좁혀졌다. 베트남은 많은 물자를 바탕으로 나머지 팀을 압박했지만, 차이니스 타이베이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이어 지면서 승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