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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PNC] 미국 추격 따돌린 한국,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종합)

기사승인 2024.09.07  22: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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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PNC 2024, 2일 차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시종일관 미국과 태국의 맹추격을 받았지만, 한 번의 치킨과 꾸준한 킬 수를 쌓으면서 1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크래프톤은 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2024’ 대회 2일 차를 진행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서울’ 조기열 선수,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 ‘헤븐’ 김태성 선수, ‘살루트’ 우제현 선수로 역대 최강팀을 꾸려 올해도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2일 차,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1 중반부에 이미 많은 킬 포인트를 획득해 미국을 제치고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2에서는 치킨까지 획득하면서 미국과 무려 20 포인트를 벌리며 한국의 막강함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의 매치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고, 찌르는 플레이를 펼치는 팀들이 많아지면서 다량의 킬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사이 미국과 태국이 야금야금 킬 수를 쌓아 나가면서 한국을 압박했다. 

쫓기는 입장에 놓인 한국은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5에서 무리를 한 나머지 빠르게 광탈 하면서 1위를 뺏길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과 태국도 많은 킬 수를 쌓지 못해 어부지리로 1위를 유지한 채 매치6으로 향했다.

2위 미국과 불과 4점 차이를 유지한 채 미라마에서 매치6이 시작됐다. 2일 차, 마지막 매치로서 모든 팀이 신중하게 플레이했다. 한국은 자기장의 위치에 따라 꾸준히 이동하면서 불필요한 전투를 피했다. 밀밭에서 많은 팀들의 난전이 펼쳐져 영국, 독일, 노르웨이,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탈락했다.

한국은 선수들이 한 명씩 끊겼지만, 2명만 남은 상태에서 호주, 브라질, 중국과 함께 탑4에 포함됐다. 이전에 브라질이 박격포로 미국을 정리한 장면은 매치6의 하이트라이트로서, 한국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했다. 한국을 제외한 상위권 팀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한국은 1위를 지켰지만, 킬 포인트 4점으로 이번 매치를 마무리했다.

결국 마지막은 브라질과 호주의 싸움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박격포로 재미를 본 브라질은 다량의 수류탄으로 호주의 기선을 제압한 후 양동 작전으로 상대를 순식간에 압박해 이번 대회 첫 치킨을 획득했다. 브라질은 이번 매치로 22 포인트를 올리면서, 전체 순위 7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 1위는 토탈 포인트 111점의 한국이 차지했다. 미국은 105점을 기록해 6점 차이로 한국을 뒤쫓았다. 태국은 치킨은 없지만, 매치마다 킬 수를 꾸준히 챙기면서 96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PNC 2024는 이제 단 하루, 여섯 번의 매치를 남겨두고 있다. 3일 차 매치는 마찬가지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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