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매치2에서 무난하게 치킨을 획득하며, 매치1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크래프톤은 6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2024를 개최했다.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총 16개 팀이 참가해 매일 6게임씩, 총 18게임을 진행해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올해도 우승을 노리면서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서울 조기열 선수,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 헤븐 김태성 선수, 살루트 우제현 선수와 플리케 김성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매치2는 미라마에서 진행됐다. 시작과 함께 노르웨이가 인도네시아에 의해 탈락했다. 한국은 매치1과 마찬가지로 자기장 외곽을 돌면서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은 중국과 펼쳐진 교전에서 호주의 방해를 받았다. 일부 선수가 기절했으나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베트남의 지독한 압박을 견디지 못해 살루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팀원을 모두 잃고 만다. 혼자 남은 살루투는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탈락하고 만다.
탑4는 미국, 호주, 태국, 독일로 압축됐다. 호주가 태국을 전멸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인원 손실이 많이 발생한다. 풀 스쿼드를 유지한 독일은 각각 2명만 남은 태국과 미국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결국 태국이 먼저 탈락하고, 포위당한 미국은 이렇다할 저항 없이 독일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독일은 이번 매치에서 15 포인트를 챙기면서, 토탈 포인트 17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토탈 포인트 13점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