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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신작 FPS '콘코드', 결국 구매자 모두에게 전액 환불 결정

기사승인 2024.09.04  08: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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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단계부터 유저 반응이 좋지 않았던 신작 하이퍼 FPS 게임 '콘코드'가 결국 전액 환불을 결정하고, 게임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한다. 지난 8월 2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2주 만이다.

'콘코드'는 소니 산하의 개발 스튜디오인 파이어워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게임이다. 

이 스튜디오에는 과거 다양한 슈팅 게임 개발을 진행해 온 번지 소속 개발자들의 대거 합류하면서 큰 주목을 모았다.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 슈팅 게임들이 인수 합병 등으로 복잡한 이해관계와 구도를 가지면서 소니의 차기 슈팅 먹거리가 될 신작에 기대가 모아졌다.

 

지난 7월 하순, 대규모 테스트로 유저들 앞에 처음 등장한 '콘코드'는 공개 직후부터 다양한 비평이 이어졌다. 게임성과 플레이 방식은 기존 하이퍼 FPS 방식을 따라가며 최신 유행을 반영해 무난함을 보여줬지만, 유저들은 쉽게 다가서기 힘든 게임 캐릭터 외형 디자인에 부정적인 의견들을 다수 쏟아냈다.

'콘코드'는 개발 단계부터 많은 유저들을 포용하기 위해 캐릭터에 다양성을 부여했다. 하지만 기존 게임 유저들과 FPS 유저들이 주입식 캐릭터 디자인에 오히려 반감을 가지면서 게임을 외면했고, 다수의 부정적인 이슈가 생산됐다. 

테스트 한 달 후인 지난 8월 24일 '콘코드'는 정식 출시 됐지만, 기존에 많은 유저들이 지적한 부분들은 수정되지 않은채 그대로 등장했다. 결국 게임은 다양한 이슈들이 누적되면서 유저들의 선택과 환영을 받지 못했다. 

(출처-스팀DB)

'콘코드'는 PC 스팀 플랫폼 기준으로 동시 접속자 1천 명을 넘어서지 못했다. 출시 후 2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697명으로, 이마저도 2주 동안 급격한 하락세를 겪으면서 2주차에는 100명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소니는 빠르게 결단을 내려 게임을 구입한 모든 유저들에게 환불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소니는 자사의 공식 블로그 글에 '콘코드'의 미래 계획과 환불 관련 알람 공지를 게시했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은 9월 6일 오프라인으로 전환된다. 또한, 스팀과 에픽 게임즈 스토어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구입한 게임은 물론 소매 업체를 통해 물리적인 디스크 방식의 게임 구매자에게도 모두 환불 절차가 이뤄진다.

그렇다고 게임의 완전한 서비스 종료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콘코드' 개발진은 게임의 초기 출시가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다시 게임을 가다듬기로 결정 했다. 전면 재개발, 개편 혹은 무료화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환불 이후의 방안을 모색해 다른 일정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콘코드 개발진은 "게임의 출시 이후 다양한 피드백을 주의 깊게 살펴봤다. 게임에 열정을 보내준 유저들에게 감사하다"며 "게임은 유저들에게 공감을 얻기도 했지만 출시 초기 우리가 의도한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콘코드'가 이례적으로 이른 시기에 서비스 중단과 전액 환불을 결정하면서 관련된 이슈들이 다시금 주목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최근 과도하게 게임과 결합된 다문화 포용, 다양성 정책 등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글로벌 게임 시장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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