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자사의 대표 서바이벌 슈팅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에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스토리 라인을 추가한다. 무엇보다 태이고 맵을 중심으로 한 신규 변경점과 새로운 에피소드들을 공개하면서 유저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최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태이고 맵 확장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태이고의 비밀' 에피소드1 영상을 선보이면서 유저들의 궁금증을 커지게 만들었고, '프로젝트 팔랑크스'와 관련 이야기들이 공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서 최근에는 추가 영상과 인게임 업데이트를 통한 맵 변경점을 알렸다.
지난 주말 공개된 '태이고의 비밀' 에피소드2 영상에서는 인게임 아이템이기도 한 블루칩과 관련된 나레이션과 영상, 이미지들이 등장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팔랑크스'의 정체가 드러났으며, 실패한 연구물의 결과로 '헝거'들이 태어났음을 전했다.
태이고 몰락의 주범인 '헝거'는 아직까지 게임 속에 어떠한 방식으로 등장하게 될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크래프톤은 3일 게임의 31.2 패치 노트를 통해 태이고 맵의 변경점을 공개했으며, 태이고의 비밀 영상 속 주요 무대인 폐병원의 업데이트 소식을 알렸다.
다가오는 '배틀그라운드' 31.2 업데이트에서는 가장 먼저 맵 태이고가 월드 업데이트를 통해 큰 변화를 맞이한다. 먼저 동남쪽 방향에 위치했던 스튜디오 지역이 버려진 병원으로 변경되며, 새로운 건물 구성과 엄폐 공간이 추가된다. 기존 학교와 터미널과 같이 옥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뀐다.
또한 태이고의 쉽야드 부근에 새로운 다리가 신설되면서 분리된 동쪽과 서쪽 지역의 이동이 한결 더 쉬워질 전망이다. 이밖에 호산 부근 지형지물 변경을 통해 평지 구간에 단차를 만들고 송암 지역에는 새로운 교전 유도 지역을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보강작업이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업데이트에서는 훈련장 개편안도 포함됐다.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이제 자유롭게 전략과 전술을 시험하는 동시에 총기류 테스트의 제약도 받지 않게 될 예정이다.
훈련장 총기에는 자동으로 추천 부착물이 적용되고, 개인 설정을 저장하고 불러 올 수 있다. 또한, 무한 탄약이 적용되면서 더욱 편리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사운드 훈련에서는 잘못된 표적에 사격했을 시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개선된다.
이밖에 관전 개선을 비롯해 신규 서바이버 패스, 신규 아이템 추가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크래프톤은 유저 편의성 개선에 주력하는 동시에 새로운 콘텐츠를 앞둔 대비를 이어 나가며 유저들에게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안기겠다는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 31.2 업데이트는 4일 업데이트 이후 적용될 예정으로, 콘솔 버전은 12일 업데이트된다. 또한 '태이고의 비밀' 관련된 신규 에피소드는 9월 11일 공개를 예고했다. 이를 통해 맵 변경과 관련된 구체적인 이야기와 새로운 스토리 등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개발자 코멘트를 통해 "태이고 재조정을 통해 유저들에게 개선된 플레이 경험을 안겨주고자 노력했다"며 "폐병원 업데이트를 비롯한 지형의 변화로 유저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다양한 은엄폐 요소를 추가했다. 앞으로도 건강한 맵 밸런스를 위해서 개선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