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장애학생 e스포츠 행사,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3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행사는 넷마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으로 자리 잡으며 매 행사마다 규모를 키워왔다.
올해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열정의 e공간, 행복한 e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틀간 진행된다. 9월 3일과 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 호텔에서 진행되며, e스포츠 대회는 물론, 정보 경진 대회 등 장애학생을 위한 축제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를 비롯해 공동 주최 측인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후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대회에 나서는 장애학생들과 교사 등도 함께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막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기기 힘들었던 장애학생들에게 신기술을 바탕으로 이런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이어서 관계자들의 축사와 환영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국립특수교육원 김선미 원장은 "참가자들의 환호를 듣게 되니 기쁘다. 방문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모두 환영한다"며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대회 참가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기셨으면 좋겠다. 이 행사가 하나의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 |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의 e스포츠 대회는 총 10종목이 진행된다. 넷마블의 대표 게임인 '마구마구 리마스터'와 '모두의 마블'은 물론 'FC 온라인', '하스스톤', '전략적 팀 전투' 등 다채로운 게임들의 경쟁이 펼쳐진다. 이미 지난 6월부터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지역 예선을 진행했으며, 결승 경기가 현장에서 열린다.
정보 경진 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소프트웨어 코딩부터 스마트 검색, 아래한글, 로봇 코딩 등의 18종목을 대상으로 이틀간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의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스포츠와 정보 경진 대회를 합쳐 총 28종목에 1,60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한다.
이밖에 현장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공연, 체험 및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일 저녁에는 오프닝 공연으로 비보잉 퍼포먼스와 원더매직쇼를 비롯해 빅오션과 하이키의 K팝 콘서트도 열린다.
체험 및 이벤트 프로그램으로는 에듀테크 체험프로그램과 실감형 체험 스포츠, 이벤트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립특수 교육원과 시청자 미디어 재단 등이 구성한 다채로운 부스에서는 VR 체험과 AI 기술소개, 코딩 체험 등을 지원하며, 장애학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안길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일대에서는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 운영과 장애공감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게임 코스프레 행사, 넷마블 캐릭터 퍼포먼스 등을 연계하면서 하나의 게임 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