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코리아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작 ‘로한2’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모양새다.
2일 마감된 플레이위드코리아의 주가는 전일 대비 18.26% 상승한 7,900원이었다. 장 초반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최고가로 마무리했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1월 15일 기록한 8,130원 이후 최고가이며, 거래일 기준 3일 연속 상승했다.
거래량은 62만 주로 작년 8월 30일 기록한 104만 주 이후 가장 높았으며, 외국인이 1.1만 주를 매수함에 따라 기관과 외국인의 움직임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투자자의 매수가 집중된 모양새다.
이렇게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출시 예정인 신작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 중인 MMORPG ‘로한2’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6월 티저 사이트 공개를 시작으로, 지난 8월 27일 온라인 쇼케이스와 함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로한2’는 지난 2005년 PC MMORPG로 서비스를 시작한 ‘로한 온라인’, 그리고 이를 모바일로 선보인 ‘로한M’을 계승한 정식 후속작이다. 3년 이상의 기간을 들여 100여명의 개발진이 개발했다.
원작의 재미와 특유의 전투 시스템을 계승하면서, ‘로한’ 특유의 몰입감, 무기, 스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MMORPG가 가진 근본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신개념 신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모바일 및 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유저들이 사랑했던 MMORPG의 BM으로 되돌아간다는 포부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인위적인 육성 상품의 판매나 밸런싱과 성장형 현금 상품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일 열린 주식 시장에서 대부분의 게임주가 하락했지만 상승한 곳도 있었다. 신작 ‘호연’을 출시한 엔씨소프트는 2.45% 상승한 192,200원을 기록했고, 위메이드맥스는 4.7% 상승한 9,140원을 기록하며 이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