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CK 서머가 결승 시리즈만을 남겨놨다. 최후의 세 팀이 된 젠지와 한화생명, T1은 결승 미디어데이에 나서 각자의 소감과 목표, 각오 등을 전하며 경주에서의 일전을 준비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 미디어데이'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됐다. 가장 먼저 결승에 직행한 젠지와 마지막 희망을 살린 T1, 다시 한번 결승 진출을 노리는 한화생명의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모두 참석했다.
약 세 달간의 열전을 통해 LCK 소속 10개 팀은 순위를 나눠 가졌다. 그 결과 플레이오프에서도 기존 강팀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가져갔고 젠지와 한화생명, T1만이 살아남았다. 이제 세 팀은 경주 실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 시리즈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2024 LCK 서머 경주 결승 시리즈는 오는 9월 7일부터 시작된다. 7일에는 결승 진출전인 한화생명 vs T1의 경기가 열린다. 지난 스프링과 동일한 대진으로, 2라운드에서 한 번 패배한 T1은 재대결을 통해 승리를 가져가 결승행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한화생명은 지난 3:0 승리를 발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재대결에서도 승리하겠다는 각오와 목표를 전했다. 양 팀은 미디어데이에서도 팽팽히 맞서면서 쉽지 않은 결승 진출전 승부를 예고했다.
이어서 다음 날인 9월 8일에는 2024 LCK 서머 결승전이 동일한 장소에서 열린다. 앞서 대결의 승자가 곧바로 결승 직행에 성공한 젠지를 만난다. 젠지는 상대와 상관없이 우승을 자신했으며, 5연속 우승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경기를 준비할 뜻을 내비쳤다.
선수들도 각자 경기에 나서는 각오와 상황 등을 공유했다. T1 페이커 이상혁은 "경주에서 열리는 경기들이 기대된다. 많은 준비를 했으니 팬들도 경주에서 다양한 체험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피넛 한왕호는 "결승에 올라서면 롤드컵 직행권까지 가져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도 준비를 잘해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젠지의 리헨즈 손시우는 "결승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컨디션이다"며 "일이 틀어졌을때 수복하는 능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다. 우승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