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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LCK 서머 결승 미디어데이 진행, 젠지-한화-T1 모두 우승 자신

기사승인 2024.09.02  15: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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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서머 결승 시리즈에 나서는 세 팀 모두가 우승을 다짐했다. 젠지와 한화생명, T1은 다가오는 LCK 서머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에 나서는 소감과 각오, 목표 등을 공유했다.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라이엇 게임즈의 주관으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젠지와 한화생명, T1 등 오는 9월 7일과 8일에 경주에서 열리는 결승 시리즈에 올라선 주요 팀 감독과 선수들이 모두 참석했다.

지난 6월 중순, 화려하게 개막한 2024 LCK 서머는 이제 약 세 달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10개 팀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 결과, 젠지와 한화생명, T1이 우승 트로피를 향한 마지막 여정에 합류했다. 세 팀은 9월 7일과 8일 경주 실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을 진행해 우승팀을 가린다.

이날 미디어 데이 현장에서 나선 세 팀은 모두 필승을 다짐했다. 일정상 7일에는 한화생명과 T1이 마지막 남은 결승 티켓을 두고 결승 진출전 대결을 펼치며, 이후 승자는 다음날인 8일, 젠지와 최종 결승전을 진행한다. 지난 스프링 결승 시리즈 일정과 동일한 대진이 나오면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화생명과 T1은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결승 진출전에서 다시 마주쳤다. 2라운드 대결에서는 한화생명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3:0으로 승리를 가져갔으며, 그대로 3라운드 승자전에 올랐다. 이후 3라운드에서 내려온 한화생명과 기사회생에 성공한 T1이 재대결을 펼친다. 

한화생명과 T1 두 팀은 모두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최근 T1이 탑 제우스 선수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기에 밴픽으로 억제하겠다"며 "지난 2라운드 승리를 발판으로 변수 부분도 인게임에서 전략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균 T1 감독 역시 "최근 무기력하게 0:3으로 패배했으나 복기를 거치면서 보완할 부분들을 발견했다"며 "실수를 보완한다면 반대로 3:1이나 3:0 승리도 가능하다. 탑 외에도 다양한 라인에서 승리를 요인을 만들 것이다"고 전하며 팽팽히 맞섰다. 

두 팀의 감독은 승부의 분수령으로 탑 라인을 꼽았다. 최인규 감독은 "사실 결승 진출전이기에 모든 라인이 중요하다. 하지만 상체 쪽 비중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정균 감독도 이어서 "팀 게임이기에 모든 라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역시 마찬가지로 상체 중요도가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결승 진출전 이후 최종 결승전에서 만나게 될 젠지전에 대한 소감을 미리 전하기도 했다. 김정균 감독은 먼저 "결승전에 오르는 것 하나로도 일단 좋다. 결승에 오른다면 젠지는 3판을 이기기 전까지 방심하면 안 되는 팀이기에 열심히 준비해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감독도 "일단 결승전에 오르는 게 먼저다. 결승에서 젠지를 만난다면 잘 준비하겠다"며 "젠지는 단단한 팀이다. 불리한 한타도 역전하는 팀이어서 챔피언 폭도 넓다. 그런 것을 능가하는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젠지 역시 대진에 상관없이 우승을 다짐했다. 김정수 감독은 "LCK 5회 연속 우승을 앞두고 있지만 기록적인 부분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반드시 이번 기회를 살려서 우승하겠다"며 "두 팀 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선수들도 각각 경기에 나서는 소감과 목표를 전했다. 젠지의 쵸비 정지훈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고 말했으며, 리헨즈 손시우도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면서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팬들에게 좋은 기억 안겨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 선수들 역시 소감을 전했다. 피넛 한왕호는 "이번 경기들로 걸린 것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우리가 승리하면 롤드컵 직행으로 알고 있어서 꼭 결승 진출전에서 이겨 최종 결승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결승 진출전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 결승전에 꼭 올라서도록 하겠다"며 "제카 선수와 쵸비 선수 둘 다 이번 서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매치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를 기다리고 있을 팬들에게도 한마디를 남겼다. 한화생명 피넛 한왕호는 "수학여행 이후에 처음 가는 경주다. 오래간만에 방문이라 신선한 느낌을 받는다. 팬들도 경기와 함께 재미있는 관광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경주에 볼거리가 많아서 팬들이 다양한 체험을 했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응원이 힘이 되고 기쁘다. 좋은 경기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리헨즈 손시우 역시 "과거 친구들과 함께 경주를 한 번 다녀왔었다. 쓰레기 많이 버리지 말고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하길 바란다. 재미있는 추억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젠지와 한화생명, T1은 미디어데이 이후 곧바로 결승 시리즈 일정을 소화한다. 경기 준비를 위한 스크림은 물론 다양한 영상 촬영과 대비를 진행한다. 다가오는 9월 7일에는 한화생명과 T1이 먼저 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9월 8일에는 젠지와 앞선 경기의 승자가 최종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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