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팀을 가리는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2가 디플러스 기아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페이즈 단계부터 좋은 성적을 가져갔고, 파이널에서도 결국 1위로 모든 경기를 마쳤다.
1일 저녁,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크래프톤 주관으로 PMPS 2024 시즌2 파이널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경기로 열렸으며, 각 팀들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더욱 신중하고 적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제공-크래프톤) |
(출처-PMPS 중계 방송) |
디플러스 기아는 시즌 내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DRX에게 쫓기며 위기도 있었으나, 결국 디플러스 기아는 마지막 매치에서 DRX를 직접 제거하는 전략의 수를 통해 우승컵을 사수했다. 두 팀은 174점으로 동점을 기록했으나 치킨 횟수 차이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모든 경기 종료 후 디플러스 기아 선수단(파비안 박상철, 오살 고한빈, 칩즈 정유찬, 놀부 송수안, 캐이 이슬우)과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PMPS 2024 시즌2 우승 소감은
파비안 :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아슬아슬하게 우승해서 더 짜릿하다.
오살 : 우승해서 기분은 좋은데, 앞으로 준비해야 될 것들이 많이 보여서 아쉽기도 하다.
놀부 : 쉽게 1등을 할 수 있었는데 개인 실수가 잦았다. 그 부분이 아쉽다.
칩스 : 우승은 기분 좋다. 실수가 잦았는데, 다음 시즌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생각한다.
캐이 : 간발의 차이로 우승해서 기쁘다고 생각한다.
Q : 가장 예상치 못했던 변수 구간은
파비안 : 각자 개인 실수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Q : 파이널 2일차 이후 중점적으로 준비한 것은
파비안 : 준비한 건 없었다. 그대로 연습한 대로 이어가고자 노력했다. 전날 나온 실수만 다시 안하자고 했다.
Q : 플레잉 코치로 이번 PMPS 2024 시즌2 팀내 최고의 수훈 선수는
파비안 : 누구 하나 뽑기 힘들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 선수가 다 수훈 선수다.
Q : 마지막 매치까지 DRX와 치열했다. 부담은 없었는지
파비안 : 1등인 상황에서 역전을 당해본 기억은 없었다. 부담은 없었다.
오살 : 부담은 없었다. 이번 파이널 하기 전에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마침 그런 상황이 나와서 즐겼다.
Q : DRX와의 마지막 매치가 눈길을 끌었는데
파비안 : DRX 킬 로그를 보고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마주치면서 직접 대결을 펼쳤다.
Q : 놀부 선수는 112킬을 가져갔는데, 개인 기량이 더 나아졌는지
놀부 : 지난 대회를 하면서 실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출처-PMPS 중계 방송) |
(출처-PMPS 중계 방송) |
Q : 오살 선수는 에란겔 마지막 매치인 매치4에서 DRX에게 킬을 내주지 않고 자기장에 죽는 선택을 했는데
오살 : 혼자 살아남아서 죽기 전까지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상대가 DRX인지 몰랐고, 곧 죽는 상황이어서 어느 팀에게도 킬을 주고 싶지 않았다.
Q : 2주 뒤 글로벌 대회 진출권이 걸린 시즌3가 시작되는데
파비안 : 시즌2 전략을 적극 사용하고, 통하지 않았던 전략들을 보완해서 나서도록 하겠다.
Q : 파이널은 오프라인 경기였다. 어떤 기분이었는지
파비안 : 팬들이 더 많아졌다고 느꼈다. 온라인보다 더 힘이 났다.
오살 : 많은 팬들이 있었다. 너무 행복했다. 선수를 하는 동기부여가 됐다. 너무 기뻤다.
놀부 : 현장에서 게임하며 팬들의 응원에 더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칩스 : 관중 응원소리가 좋았다. 즐겁고 행복했다.
캐이 : 관중의 응원소리가 영향이 컸던 것 같다.
Q : 올해는 2강 구도가 눈에 띄었는데
파비안 : 최근 세계대회를 다녀온 팀이다 보니, 다른 팀들과 경험치에서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Q : 시즌3에 대한 각오는
피비안 : 시즌3에는 실수를 줄이고 전략 다듬어 마음 편하게 우승을 노리겠다.
오살 : 시즌2에서는 시도해 보고 싶은 것들을 다 시도하는 단계였다면, 시즌3에서는 더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압도적으로 우승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놀부 : 시즌3에서는 시즌2의 실수를 보완하겠다. 그럼 우승하는 데 문제없을 것이다.
칩스 : 더 철저히 준비해서 압도적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캐이 : 개인 실수 보완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