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숨고르기를 이어간 DRX가 다시 한번 치킨에 성공하면서 끝나지 않는 우승 경쟁을 알렸다. PMPS 시즌2 파이널 3일차 매치4의 치킨에 성공한 DRX는 1위 디플러스 기아와의 격차를 단 1점차로 좁혔다.
1일 오후,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크래프톤이 주관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2' 파이널 3일차 경기가 열렸다. 치열한 1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와 DRX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눈길을 모았다.
매치4는 극초반부터 킬을 향한 팀들의 적극적인 공세가 펼쳐졌다. 엥그리의 빈틈을 노린 미래엔세종과 게임PT가 초반부터 킬을 수급했고, 농심과 e스포츠 프롬 등도 2킬씩 가져가는 등 난전 속 이득을 챙겼다.
이엠텍과 베가, e스포츠 프롬, 인피니티가 빠르게 탈락한 가운데 자기장은 프리모스크 주변 지역으로 확정됐다. 1위인 디플러스 기아는 손해는 있었으나 6킬을 수급해 2위권과 충분한 격차를 벌렸다. 농심은 여전히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2위 DRX를 추격했다.
난타전 속에 최후의 승자가 없는 교전들이 이어졌다. 어지러운 경기 속에서 4인 스쿼드를 유지한 팀들이 치킨 경쟁에 뛰어 들었고, 결국 탑4는 DRX와 게임PT, 젠지, EOS로 결정 됐다.
마지막 치킨 경쟁은 대치 상황이 꽤 오랫동안 진행됐다. 젠지와 게임PT, DRX는 스쿼드 유지력을 바탕으로 좀처럼 교전을 펼치지 않았고 극후반에서야 맞대결을 펼쳤다.
젠지와 게임PT가 대결을 펼치는 사이 DRX의 난입각이 생겼고, 결국 세 팀은 뒤엉키면서 킬과 데스를 주고 받았다. 결국 경기 치킨은 DRX로 결정됐다.
DRX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치킨을 가져가면서 끝나지 않은 우승 경쟁을 알렸다. 특히 13킬 치킨을 가져가 1위 디플러스 기아와의 격차를 1점 차이로 좁혔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