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4일, 엔시소프트에서 서비스 중인 '리니지'가 26주년을 맞이한다.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대표 타이틀 '리니지 리마스터(이하 리니지)'의 26주년을 앞두고, '스포일러 토크, 에피소드 언리미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리니지' 개발팀은 약 한 시간 동안 게임에 새롭게 선보일 콘텐츠를 비롯해 26주년 기념 이벤트를 유저에게 소개했다.
'리니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MORPG로, 오랜 기간 꾸준히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수 게임이다. 오는 9월 4일, 서비스 26주년을 맞아 새로운 대륙과 드래곤 레이드 등 대규모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선보인다.
8월 29일, 저녁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는 장정관 리니지 사업 담당과 하진욱 리니지 개발 담당이 등장해 다양한 부분들을 공개했다. 이번 에피소드 언리미트는 '아덴을 넘어 또 한 번의 진보'의 이름 아래 진행된다. 아덴 대륙을 넘어 신규 대륙에 대한 도전과 발전하고 있는 리니지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한 타이틀이다.
먼저, 전 서버가 집결하는 신규 대륙, '헤오스'가 '리니지'에 찾아온다. 그랑카인이 다스리는 죽음의 세계로 추방당한 실렌이 다시 한번 복수를 위해서 시공의 축을 흔들어 놓은 지역으로, 과거 마주했던 몬스터들이 다시 등장하는 등 유저들에게 선선한 경험을 안길 예정이다.
'헤오스'는 95레벨 이상의 유저들이 본토의 시공의 균열을 통해 입장할 수 있는 지역이다. 상시 이용형태는 아니지만, 오전 6시에 오픈되어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헤오스 전초기지를 시작으로 혼돈의 숲, 사멸의 벼랑, 침묵의 라스타바드, 실렌의 신전 지역이 등장한다.
기존 콘텐츠와 헤오스가 차별화되는 부분은 마을의 신설이다. 처음으로 인터서버 콘텐츠에 마을 개념을 도입해 지원 NPC를 배정했다. 유저는 고효율 경험치 중심의 던전인 혼돈의 숲과 사멸의 벼랑에서 성장을 노릴 수 있다.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망자의 기억'은 헤오스 전용 화폐로, 다양한 콘텐츠 활동에 쓰이게 된다.
실렌의 신전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된 시간제 던전이다. 주 10시간 이용 제한으로 설정됐으며, 전 서버 유저들이 매칭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드래곤 레이드 입장 재료를 파밍 할 수 있어 모든 유저들에게 중요한 지역이 될 전망이다. 이후 유저들은 실렌의 제단에서 드래곤 키를 제작해 드래곤 레이드에 뛰어들 수 있다.
실렌의 신전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드래곤 레이드는 2종을 선보인다. 유저들은 린드비오르, 안타라스 레이드 공략을 진행해 숨결과 표식, 마안 등 최상급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안타라스는 독 속성 공격을 펼치는 드래곤이다. 3가지 큰 기믹을 가지고 있으며, 마법으로만 파괴 가능한 보호막, 강력한 광역 공격을 펼치는 지진, 지형 변화를 통해 즉사 효과를 부여하는 대지 붕괴 등으로 유저들에게 많은 시련을 안길 예정이다.
린드비오르는 강력한 감전 공격을 펼치는 드래곤이다. 감전 스택 관리가 필요하며, 땅 속성 공격을 통해 특수 기믹인 풍압 보호막을 깰 수 있다. 또한, 광역 공격인 비상과 착지, 돌진 기술인 점멸 등 독특한 공격 방식을 통해 유저들을 괴롭힌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22일 업데이트를 예고한 '침묵의 라스타바드' 내용도 공개됐다. 격주 단위로 일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신규 콘텐츠는 현존하는 최상위 콘텐츠로 꾸며진다. 이곳에서는 기르타스와 만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운영 방식은 배틀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되며, 7시 55분 사냥터 상단 구간에 8개의 발판이 생성된다. 이후 서버 내 가장 강력한 8명이 출전해 별도의 보스 레이드를 진행한다. 타서버와의 경쟁과 레이드를 동시에 진행해 4개의 보스방을 돌파해 나가면, 최후의 우승 서버에게 기르타스 레이드 공략 권한이 주어진다.
기르타스는 단순한 공략으로 승리할 수 없다. 한 서버 전체 인원이 달려들어야 공략이 가능한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며, 최상위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기에 많은 유저들에게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26주년에 맞춤 이벤트 역시 풍성하게 준비된다. 사전예약 이벤트와 함께 유저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26주년 아크나이트 양병설', '추억의 오락실', '시그니처 혜택', 'PC방 금빛 축제' 등이 진행된다. 시그니처 혜택에는 캐릭터 선물하기와 클래스 체인지 해택이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다음 업데이트 혹은, 내년에 선보일 '리니지'의 업데이트의 로드맵도 선보였다. 레벨 혜택 세분화, 이동 및 공격 속도 시스템 개선, 변신 시스템 리뉴얼 등을 점차 인게임 속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개발진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라이브 방송에서 유저들이 가진 궁금증을 해소했다.
'리니지' 개발진은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새롭게 선보일 신규 콘텐츠에 대한 많은 관심부탁한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리니지가 되도록 하겠다. 늦은 라이브 방송시간까지 함께해준 유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라이브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