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강력한 광역 공격을 구사하는 '여왕 돌멘게' 보스전

펄어비스가 지난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 자사의 최신작, '붉은사막'의 정보들을 다수 공개했다. 특히 주인공 클리프의 상세한 인게임 플레이 영상과 대표적인 보스전 공략법을 공개해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 8월 21일 독일 퀼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4'에 출품되면서 현장을 방문한 유저들에게 시연 버전을 제공하고, 다양한 신규 정보들을 전했다. 특히 온라인으로는 4종의 보스전 플레이를 선보여 기대치를 높였다.

공개된 '햐안뿔', '리드 데빌', '사슴왕', '여왕 돌멘게'와의 보스전은 각기 다른 특징과 공략법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핵심이다. 유저는 주인공 클리프를 조작해 다이나믹하고 독특한 스타일의 전투 플레이를 바탕으로 보스전 공략을 이어갈 수 있다. 

그중 붉은여우 숲에서 만날 수 있는 '여왕 돌멘게' 보스는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어 기존 보스전과는 다른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요구한다. 주인공 클리프는 특별한 광석을 채취하던 과정에서 여왕 돌멘게와 조우하게 되고, 곧바로 전투를 진행한다.

거대한 돌모자를 뒤집어쓴 소라게 외형의 '여왕 돌멘게'는 시작부터 거대한 몸으로 주인공을 밀어낸다. 첫 번째 페이즈 공략법은 등에 위치한 3곳의 약점을 공격하는 것으로, 등에서 뿜어내는 용천수를 피해 광물 속에 숨겨진 약점을 찾아 공략을 펼쳐야 한다. 

'여왕 돌멘게'의 용천수 공격을 맞게 되면 주인공은 크게 하늘로 치솟게 된다. 특별한 기술을 활용해 공중 부양과 안정적인 착지 후 곧바로 다시 이어지는 약점 공격이 필요하다. '여왕 돌멘게'는 등에서 주인공을 떨어뜨리기 위해 다양한 공격을 펼치지만, 이를 극복하고 3곳의 약점을 모두 공략하게 되면 다음 페이즈로 넘어간다.

주인공 클리프가 낙상 방지를 위해 검은 까마귀로 변신해 활공을 펼치는 장면도 포착됐다. 추후 유저들이 핵심적으로 이용하는 일종의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UI에서는 검은 까마귀와 흰 까마귀로 나뉘어져 있어 어떤 스토리로 '붉은사막'의 전반적인 이야기가 진행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다른 보스전과 달리 '여왕 돌멘게'와의 전투는 더 다이나믹하다. 치열한 근접 전투 방식은 아니지만, 강력한 광역 공격기를 피해 약점을 향한 한 방 플레이가 필요하다. 특히 주인공이 등에서 내려오면 다시 달라 붙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용천수 공격과 지면 강타 공격을 펼친다.

'여왕 돌멘게'의 공격에 피격당하게 되면 주인공은 크게 밀려나거나 공중으로 떠오르게 된다. 큰 데미지와 함께 넉백을 부여하는 공격 방식에 익숙해지지 않았다면, 공격 몇 번에 HP를 모두 깎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공중에 떠오른 주인공 클리프와 함께 '붉은사막'의 오픈 월드 일부분이 조금 공개됐다. 사실적인 늪지대 구현과 함께 멀리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성채, 움막과 같은 마을 건물 등이 포착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고품질 그래픽 속에 구현된 '붉은사막'의 세계가 인상적이었다.

영상에서는 '여왕 돌멘게' 페이즈2 공략으로 거미줄 스윙을 바탕으로 한 주인공의 몸통 박치기를 선보였다. '여왕 돌멘게'의 핵심 약점인 머리 위의 뿔을 공략해야 되며, 이를 강력한 공격으로 파괴하게 되면 보스전은 종료된다. 

'여왕 돌멘게' 보스전은 다른 보스전들과 달리 이벤트전 형태의 보스전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광역 공격 맞서 적절한 회피와 함께 활공 능력 등을 시험하며, 주인공이 보유한 독특한 기술들과 스킬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리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게임 플레이 영상들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많은 정보들을 공개했다. '여왕 돌멘게'외에도 '리드 데빌'과 '사슴왕', '하얀뿔' 등 강력한 보스들과의 전투 과정을 담아내면서 유저들의 이목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