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자사의 대표 IP인 '라그나로크'를 활용한 신작, '더 라그나로크'를 오는 9월 9일 정식 출시한다. 게임은 원작 '라그나로크'에 최대한 가깝게 제작한 신작으로, 과거 팬들과 유저들에게 추억을 안기겠다는 목표다.
28일 오후, 그라비티는 서울 강남에서 '더 라그나로크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게임의 새로운 콘텐츠와 목표, 방향성 등을 공유했다. 게임은 기존의 원작 느낌을 최대한 살린 것이 핵심으로, 추후 차별화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더 라그나로크'의 개발진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선보였다. 특히 유저와의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강화를 약속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고됐다.
다음은 '더 라그나로크'의 나경일 사업 PM, 선상웅 사업 PM, 박연주 운영 총괄과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유저 소통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별도의 채널을 마련하는 것인가
선상웅 : 내부 프로세스를 보완했다.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지난 CBT 게시판을 보면 모든 글에 댓글을 달았다. 문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Q : 과금 요소가 더욱 강화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선상웅 : 게임의 재화는 플레이를 통해서도 습득 가득하다. CBT에서 생각보다 드랍률이 높다는 드랍률을 보기도 했다. 대만에서는 무과금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반응을 봤다. 한국 지역에서는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한국만의 운영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
Q : 많은 전작들이 있었는데 '더 라그나로크'만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나경일 : 이전의 게임들은 '라그나로크'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더 라그나로크'는 예전 감동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핵심이다. 원작을 더욱 강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Q : 라그나로그 IP로 다양한 작품을 내고 있는데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비결은
선상웅 : '라그나로크'를 사랑하고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기 때문이라고 본다. 모두 유저들을 덕분이다. 새로운 유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생각해 볼 예정이다.
Q : 품질 좋은 경쟁작들이 많은 상황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선상웅 : 원작의 2D 그래픽을 계승해서 추억의 향수를 가져갈 수 있게 만들었다. 차별점으로는 시리즈 최초의 전직을 소개할 것이다. 기존 '라그나로크'에 없었던 콘텐츠를 차츰 공개할 것이다.
Q : 동남아, 아메리카에 매출이 치중되어 있는데, 국내 수요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선상웅 : 유저 수가 작긴 하지만 유저들에게 다시 다가려는 노력을 하자고 선보이는 게임이다. 그래서 원작을 최대한 계승하려고 했다.
Q : '더 라그나로크'만의 특별화된 차별화 요소는 무엇인지
선상웅 : 코스튬 부분이 있다. 전통 복장 등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안길 것이다.
Q : IP 하나로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데, 다른 장르에 대한 도전은
선상웅 : 작년에 비긴즈라고 해서 횡스크롤 RPG에 대한 도전했다. 다양한 장르에 대한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 도트 그래픽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어떻게 수급하고 있는지
나경일 : 도트 그래픽은 개발팀에서 직접 제작하고 있다.
선상웅 : 개발팀에서 열심히 작업 중이다. 원작과 함께 새로운 것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 전작들의 글로벌 성과가 궁금하다. '더 라그나로크' 일본 진출 예정은
선상웅 : 전작들은 국가별에서 나름 성적을 가져갔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드리기 어렵다. 현재 일본 진출 예정은 없다.
Q : 공성전이 가장 원작에서 인기가 있었는데 '더 라그나로크'에서는 어떻게 구현되는가
나경일 : 원작의 플레이를 가져오기 위해서 노력했다. 밸런스는 내부 테스트를 통해서 조정 중이다.
선상웅 : 테스트 단계에서 선보였는데 좋았다. 유저들도 각 지역별로 전략적인 전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Q : 원작의 계승을 강조했는데 IP를 접하지 않은 유저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갈 것인지
선상웅 : 사실 IP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번에 재련에 대한 계승 부분을 추가해 유저들의 부담을 덜었다. 대만의 호응이 좋았다. 신규 유저들의 허들을 많이 낮췄다.
Q : 자유로운 거래 환경을 추구하는 이유는
선상웅 : '더 라그나로크'는 즉시 거래가 가능하다. 과금을 하지 않는 유저들도 거래소를 통해서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라그나로크는 노점이 특징이었으나 신작에서는 거래소로 통일하면서 많은 부분 완화했다.
Q : 기존 작품과 겹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선상웅 : 취향의 차이인 것 같다. 오리진은 코스튬, X는 개방적인 게임플레이, 더 라그나로크는 과거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타겟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Q : 신규 직업에 대한 힌트가 있다면
선상웅 :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하겠다. 기존 직업군의 확장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