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있는 넥슨의 좀비 익스트랙션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가 이번에는 그래픽과 인터렉션 시스템 개선 사항을 전했다.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개발을 시작한 '낙원'은 현재 넥슨의 개발본부 개편에 따라 빅게임본부로 이관되어 개발을 진행 중이다. 민트로켓은 민트로켓본부로 독립해 기존과 같은 소규모 게임 프로젝트를 전담한다.
'낙원'이 빅게임본부로 이관된 것은 넥슨 내부에서도 '낙원'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 점쳤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빅게임본부는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미 넥슨게임즈에서 '블루 아카이브'를 비롯해 '퍼스트 디센던트'까지 흥행에 성공시킨 만큼 '낙원'에 대한 기대치도 덩달아 높아졌다.
현재 '낙원' 개발팀은 좀비와 각종 액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맵 전체의 그래픽 퀄리티를 끌어 올리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개발 상황 전달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새로운 스폰 시스템으로, 소리에 반응하는 좀비들의 다양한 액션을 담았다. 차량을 건드려 경보를 울리면 숨어 있던 좀비들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으로 보아 좀비들은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소리의 울림에 따라 건물 옥상에서 좀비들이 떨어져 모여들 정도로 먼 거리에서도 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인게임에서는 소리를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예컨대 다른 유저와의 다툼에서 불리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소리로 좀비를 불러모으는 방법도 유추할 수 있다.
소리를 발생하기 위한 방법은 차량의 경보음이 대표적이다. 또한, 셔터를 타격해도 큰 소리가 날 수 있다. 소리가 부각됨에 따라 맵 탐색의 긴장감도 강화됐다. 주변에 아무도 없어 보여도 소리에 따라 갑자기 좀비들이 몰려오는 상황이 발상해 공포감과 몰입감이 더해졌다.
유저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디테일이 엄청나게 늘었네", "알파테스트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었는데, 계속 개발이 진행 중이라니 좋은 소식이다", "퍼디도 그렇고 넥슨게임 미쳤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낙원'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