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주요 개발진이 설립한 신생 개발사 디나미스 원이, 키 비주얼을 연이어 공개하며 신작의 특징 알리기에 나섰다.
디나미스 원은 넥슨게임즈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PD를 역임했던 박병림 대표를 중심으로 김인, 양주영, 임종규 등 ‘블루 아카이브’의 주요 개발진이 모인 개발사다. ‘오타쿠의 꿈을 실현시킨다’는 주제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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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개발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아라야’를 중심으로 신작 게임인 ‘프로젝트KV’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프로젝트명이 처음 세상에 알려졌고, 지난 8월 슈퍼티저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 영상에서는 기숙사를 뜻하는 ‘寮’, 고리를 뜻하는 ‘輪’, 칼을 뜻하는 ‘刀’의 키워드가 강조되어 있다. 또 “당신은 거기서 자신의 검을 찾을 것이다”, “태자의 숲은 태워지고, 깨달음의 나무는 잘려져 흔적도 없다. 따라서 우리는 이 땅에 학원을 세우기로 했다” 등의 문구와 수행자, 학생, 광륜 등의 여러 단어들이 공개됐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KV’가 칼을 든 소녀들이 달려나가는 노스텔지어 학원 활극임을 알리고 있다. 여기까지 공개된 정보를 통해 유저들은 미소녀들이 등장해 검을 기반으로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라는 예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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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디나미스 원은 ‘프로젝트KV’의 키 비주얼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게임에 대한 정보를 더 노출시켰다. 이를 통해 주요 캐릭터들이 ‘나유타 제7철도국’을 이용해 목적지로 향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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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캐릭터들이 입고 있는 교복의 스타일이 과거의 것인 점, 등장하는 열차의 디자인과 주의 건물의 모습이 예전 스타일인 점, 그리고 캐릭터가 들고 있는 전화기가 스마트폰이 아닌 2000년대 전후에 등장했던 폴더폰인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근미래가 아닌 다소 과거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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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최근 공개된 키 비주얼에서 캐릭터의 머리 위해 원형 고리가 떠있는 것이 목격됐다. 이는 디나미스 원의 주요 구성원의 게임이었던 ‘블루 아카이브’의 캐릭터들의 머리 위에 있던 헤일로를 연상케 한다.
그리고 키 비주얼의 하늘에 여러 개의 빛의 고리가 목격되는데, 이것은 ‘블루 아카이브’에서 보였던 빛의 기둥을 중심으로 보이던 빛의 고리와 유사하다. 참고로 '프로젝트KV'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광륜’인데, 해석하면 빛의 바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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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블루 아카이브’가 내세운 키워드는 여름과 청량함이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푸른색의 컬러를 많이 활용했고, 밝고 화사한 느낌의 비주얼이 많이 쓰였다. 반면 그동안 ‘프로젝트KV’가 보여준 키 비주얼에서는 가을과 따뜻함, 포근함 등이 보여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것을 본 유저들은 ‘레드 아카이브’로 부르면서 ‘블루 아카이브’의 IP를 활용한 외전 혹은 확장판 성격의 게임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프로젝트KV’가 ‘블루 아카이브’의 주요 무대인 키보토스(Kivotos)의 약자가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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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미스 원 측은 오는 9월 1일에 게임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며 궁금증을 해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프로젝트KV’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9월 1일 18시에 종료되는 카운트다운이 진행 중에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