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조에서 살아남은 팀 헤레틱스가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 진출전 1세트에서 레비아탄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피스톨 라운드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중반부터 살아낸 경기력을 바탕으로 13:7 승리를 가져갔다.
24일 오후,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한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패자조 경기인 팀 헤레틱스와 레비아탄의 결승 진출전 경기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렸다. 팀 헤레틱스가 센티넬즈를 꺾고 기회를 잡은 가운데, 레비아탄은 다시 한 번 EDG와의 대결을 만들기 위해 경기에 나섰다.
(제공-라이엇) |
아이스박스에서 열린 1세트 경기는 시작부터 피스톨 라운드를 레비아탄이 가져가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다. 하지만 곧 팀 헤레틱스의 추격이 펼쳐졌고, 라운드는 3:3 동점이 됐다.
팀 헤레틱스의 전략은 좋았지만 레비아탄은 강했다. 불리한 4:5 구도를 이겨내면서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팀 헤레틱스는 미니부, 우트의 초반 활약을 기점으로 완벽한 수비를 펼치면서 레비아탄의 전진을 가로 막았다.
4:4 상황에서 승부의 분수령인 9라운드 경기는 팀 헤레틱스가 가져갔다. 엄청난 방어를 펼쳐 승리를 가져갔고, 이후 연달아 라운드 점수를 확보해 우세를 점했다. 전반전을 마친 결과 7:5로 팀 헤레틱스가 앞서 나가는데 성공했다.
후반전에서도 팀 헤레틱스의 기세는 이어졌다.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간 이후 레비아탄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순식간에 격차를 벌려 9:5를 만들었다. 레비아탄은 자금을 아끼는 운영을 통해 추격을 이어나갔다.
추격은 쉽지 않았다. 두 라운드를 따라잡으면서 9:7을 만들었으나 이후에는 팀 헤레틱스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결국 팀 헤레틱스는 상대에게 여유를 주지 않았고, 작전 타임 이후에도 기존 기세를 살리면서 13: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세트 아이스박스를 가져간 팀 헤레틱스는 5판 3선승제의 결승 진출전 경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