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의 결승 시리즈를 앞두고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퍼블리싱 e스포츠 사장 등 라이엇 관계자들과 결승 시리즈에 나서는 4개 팀 선수들이 참석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은 8월의 시작과 함께 서울 코엑스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발로란트' 최고 권위의 대회답게 글로벌에서 모인 16개 팀들이 경쟁을 펼쳤고, 그 결과 최종 4팀만 살아남았다. 아쉽게 한국 팀인 젠지와 DRX는 중도 탈락하면서 인스파이어의 결승 시리즈 합류에는 실패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1일 오후 롤파크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발로란트' e스포츠의 현주소와 미래 계획 등을 공유했다. 발로란트 e스포츠는 2024년 시즌에 큰 성장을 거듭했고, 이제 내년과 내후년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유저와 함께할 뜻을 전했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퍼블리싱 e스포츠 사장은 "발로란트는 이제 4년 차를 넘어 5년 차를 향해 전진한다. 올해 중국 시장의 확장과 콘솔 버전 출시로 큰 성장에 성공했다"며 "많은 유저들이 발로란트에 보여준 애정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애나 던런 발로란트 스튜디오 리드와 레오 파리아 발로란트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의 소개로 지금까지 거둔 지표 발표와 앞으로의 계획 공유가 이뤄졌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의 동시 시청자 수는 345만 명으로, 역대 최대 시청자 수를 경신했다.
이제 발로란트 e스포츠는 리그를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리그와 경기 방식을 도입해 더 큰 성장을 노린다. 특히 2025년에는 시즌 기간을 더욱 늘린다. 1월부터 10월까지 두 번의 스테이지와 마스터스,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챔피언스 일정이 진행된다. 첫 번째 마스터스는 방콕에서 열리며, 두 번째 마스터스는 토론토 개최를 예고했다.
시즌 기간이 올해보다 약 2개월 정도 더욱 길어진 만큼 선수들에게는 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팀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되며, 마지막인 10월 챔피언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이와 더불어 2026년과 2027년의 계획도 공개됐으며 각각 중국 지역과 미주 지역 챔피언스 개최를 약속했다.
<사진> 키스 오브 라이프 나띠, 쥴리와 갓세븐의 마크 투안 |
임원진들과의 질의응답 이후에는 이번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의 주제곡을 부른 아티스트와의 자리도 마련됐다. 키스오브라이프의 나띠와 쥴리, 갓세븐의 마크 투안과 간단한 질의응답이 진행됐으며, 이들은 주제곡 '슈퍼파워'의 제작 비화와 현장 무대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키스오브라이프 쥴리는 "함께 무대에 나서 주제곡 '슈퍼파워'를 보여줄 것이 기대된다. 이렇게 유닛 활동은 처음이다"며 "많은 팬들과 함께 발로란트 챔피언스 결승 무대를 함께 하는 경험은 신선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결승 시리즈에 나설 4개 팀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들은 경기에 나서는 각오와 목표, 소감 등을 전했다. 상위 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칠 에드워드게이밍(EDG)과 레비아탄 선수들이 먼저 나섰으며, 이후 패자조에서 대결을 펼칠 센티넬즈와 팀 헤레틱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사진>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퍼블리싱 & 이스포츠 사장, 레오 파리아 발로란트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 애나 던런 발로란트 스튜디오 리드, 앤디 호 발로란트 책임 프로듀서 |
레비아탄의 콤 코빈리는 "한국은 나에게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이번 한국 방문으로 친척들과 가족들을 10년 만에 만났다.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결승 시리즈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의 인천 인스파이어 결승 시리즈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23일에는 에드워드게이밍(EDG)과 레비아탄의 승자 결승과 센티넬즈와 팀 헤레틱스의 패자 3라운드 경기가 열리며, 24일에는 패자 결승이, 25일에는 최종 결승전이 열린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