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시즌 마무리한 페이커, "PO에서 달라진 모습 보여드릴 것"

T1이 2024 LCK 서머 정규 시즌 모든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피어엑스와의 대결에서 경기력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2:0 승리를 가져가, 다가올 플레이오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T1 선수들은 모두 경기 승리 직후 방송 인터뷰에 나서며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과 다가올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 등을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고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팬들의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출처-LCK 중계방송)

17일 저녁,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9주차 T1 vs 피어엑스의 경기가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렸다. 플레이오프에 올라선 두 팀의 최종 점검 형태로 열린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경기는 T1의 완승으로 끝났다. T1은 1세트에서 완벽한 운영으로 전투를 최대한 피하며 승리를 가져갔고, 2세트에서는 릴리아와 바드의 조합으로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혀 승리를 따냈다. 특히 두 경기 모두 T1 특유의 운영과 전투 활용법이 빛났다.

제우스는 이날 피어엑스와의 1세트 경기에서 AD 케넨을 사용했다. 그는 "스크림에서 성적이 좋아 경기에서도 꺼내봤다. 케넨이 상대 입장에서 AP일지, AD일지 알 수 없기에 좋은 것 같다"며 앞선 경기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제우스는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제우스 최우제는 "이제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선다. 항상 플레이오프에서는 잘 이겼던 것 같아서 잘 준비하겠다"며 "좋은 결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너 문현준 역시 승리 소감과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번 서머 시즌은 너무 빨리 지나갔다. 배우는 시즌이었다"며 "플레이오프만 가면 T1이 잘했기에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출처-LCK 중계방송)

팀의 주장인 페이커 이상혁도 한마디를 남겼다. 피어엑스와의 대결 승리에 대해서는 "1라운드에서는 패배했지만 2라운드 경기는 깔끔하게 2:0 승리를 가져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서 서머 시즌에 대해서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력이 많이 돌아왔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함께 화이팅하겠다"고 말했다.

바텀 듀오인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도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구마유시는 먼저 "원딜 메타 챔피언이 다양하게 바뀌면서 보완해 나가고 경기를 준비했던 것이 서머 시즌 기억에 남는다"며 "결국 플레이오프까지 왔다. 이번 서머에서도 좋은 추억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케리아 류민석은 자신의 바드 플레이에 대한 만족감을 먼저 밝혔다. 그는 "2세트 바드 플레이를 잘해서 POG를 예상했는데, 만장일치여서 더욱 만족스럽다"며 "서머에서 19개 챔피언이나 사용할 줄 몰랐다.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출처-LCK 중계방송)

다가오는 플레이오프 경기에 대해서도 류민석은 "아마 KT와 대결하게 될 텐데, 바텀 듀오가 강력하다 보니 잘 준비하겠다. 좋은 승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제 T1은 다음주부터 진행되는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경기 상대는 미정으로, 모든 정규 시즌 종료 이후 3위 디플러스 기아가 5위 KT 혹은 6위 피어엑스 중 한 팀을 결정하게 된다. T1은 나머지 팀과 대결을 펼쳐 2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페이커 이상혁은 마지막으로 "이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하며 다시금 플레이오프 다전제에 나서는 경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