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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경기력 되찾은 T1, 서머 마지막 경기서 피어엑스 2:0 격파(종합)

기사승인 2024.08.17  2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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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LCK 서머 마지막 경기에서 피어엑스를 2:0으로 격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T1은 1세트와 2세트 모두 특유의 경기력을 뽐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또한 1라운드 패배 복수에도 성공해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7일 저녁,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9주차 T1 vs 피어엑스 경기가 열렸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두 팀의 상황으로 다소 힘 빠진 경기가 예상됐지만, 놀라운 순간들이 이어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 T1 (제공-LCK)

1세트에서는 T1 특유의 운영이 빛난 경기였다. 피 말리는 사이드 운영을 선보이면서 최대한 피어엑스 선수들이 뭉치는 것을 막았다. 제우스는 AD 캐넨으로 나서면서 전략적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쳤고, 페이커는 아지르로 중심을 잡았다.

경기는 많은 킬이 나오지 않았다. T1은 최대한 싸움을 비하면서 대부분의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특히 상대 레넥톤의 성장을 억제하는 동시에 3용 스택을 쌓아 글로벌 골드에서 조금씩 우위를 점했다. 피어엑스는 소규모 이득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으나 T1은 효율적인 경기를 펼쳐 나갔다.

결국 1세트 경기는 단 한 번의 한 타 싸움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피어엑스가 T1의 4용 스택을 저지하는 사이, T1은 바론 공략을 노렸고, 뒤늦게 저지에 나선 피어엑스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T1이 대승을 가져가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T1 (제공-LCK)
<사진> T1 구마유시 이민형 (제공-LCK)

이어진 2세트에서 T1은 앞선 경기와 다르게 릴리아와 카밀, 바드 조합을 꺼냈다. 피어엑스는 미드 제리 중심의 정석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중반까지 다소 치열했던 경기는 바드의 변수로 인해 T1이 우위를 점했다.

피어엑스는 유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클로저 제리의 성장을 이끌었다. T1은 최대한 운영에 힘쓰며 케리아 바드의 궁극기 활용으로 빠른 전투 합류의 이점을 앞세웠다. 바드의 스킬들은 피어엑스 선수들을 끝까지 괴롭히면서 좀처럼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결국 2세트 승자도 T1으로 결정됐다. 바드 중심의 유인 플레이가 매번 킬로 연결되면서 피어엑스는 힘을 잃었다. T1은 기동성을 바탕으로 기세를 이어 주요 전투에서 승리를 만들었고 결국 경기를 2:0으로 마무리 지었다.

LCK 서머 정규 시즌 경기를 모두 마무리 지은 두 팀은 이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선다. 경기력을 회복하며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2:0 승리로 가져간 T1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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