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사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세부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게임은 내년 중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카잔'은 넥슨이 해석한 하드코어 RPG 장르로 등장할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큰 그림 아래 대장군 카잔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며, 기존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팬들은 물론 하드코어 RPG 장르의 팬들을 모두 아우른다.
넥슨은 '카잔'의 비공개 소규모 그룹 테스트를 올해에만 두 번 진행했다. 게임의 플레이 방식과 보스전 등 전반적인 부분들을 확인하고 일부 유저들에게 게임성을 검증받았다. 대부분 훌륭한 게임 그래픽과 하드코어 RPG 방식을 잘 살린 플레이 방식, 보스전 콘텐츠에 높은 점수를 줬다.
■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의 게임 플레이, '카잔'이 보여줄 새로운 RPG
최근 넥슨은 '카잔'의 15분 공식 플레이를 공개해 유저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게임의 초반 구간인 힘을 얻게 되는 과정부터 주인공의 앞길을 가로막는 병사들을 상대하고, 중간 보스격인 적을 상대해 길을 여는 모습들은 시선을 단번에 붙잡았다.
또한, 세밀한 배경 그래픽부터 다양하게 구성된 적 병사와 몬스터들은 게임의 집중도를 올리기 충분했다. 직접 길을 찾고 돌파해 나가는 퍼즐 요소가 가미된 게임 플레이는 본격적인 RPG의 재미까지 제공하면서 하드코어 게임성과 함께 게임의 주요 재미를 담당할 것으로 예고됐다.
설원에서 마주하는 거대 보스와의 전투는 15분 공식 플레이 영상의 백미다. 돌진하며 다채로운 공격을 시도하는 적을 상대로 유저와 주인공 카잔은 세밀한 컨트롤을 바탕으로 공략에 나서야 한다. 공격 방식에 따라, 혹은 피격시 부상 부위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만든 선혈 표현 부분은 게임의 흥미를 한층 더 올려준다.
■ 직접 마주하는 던전앤파이터 대장군 카잔, 최정상에서 복수에 나선 영웅의 이야기
'카잔'은 아라드 대륙의 펠로스 제국에 속한 대장군 카잔의 이야기를 다룬다. 기존 '던파' 속 카잔은 오즈마와 함께 추방당하면서 단편적인 이야기로만 만날 수 있었지만, 카잔이 살아 남았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하에 다중 세계관을 적용하여 게임의 본격적인 스토리를 꾸몄다.
카잔은 거대 용 히스마의 토벌로 절친인 마법사 오즈마와 영웅이 됐으나, 곧 황제와 귀족들의 시기와 질투로 반역자의 누명을 쓰고 설원으로 추방당한다. 유저들은 추방 과정에서 눈사태를 만나 절벽 밑으로 떨어진 카잔의 상황을 마주하고, 본격적인 게임 플레이를 시작한다.
넥슨은 게임의 세계관과 배경을 알 수 있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 | 세계관 살펴보기' 영상을 공개하며 세부적인 내용을 선보였다. 카잔의 출신부터 성향을 반영한 게임 플레이를 적용함으로써 유저들이 더욱 게임과 스토리에 몰두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특히, 대장군 출신인 주인공 카잔의 배경을 바탕 삼아, 절제된 공격 패턴과 구르기를 통한 회피 동작보다는 간결한 이동으로 만들었다. 또한, 다양한 무기류를 다루는 카잔의 특성을 적용해 유저들이 게임에서도 무기마다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차별성을 뒀다.
■ 기대되는 '카잔'의 보스전, 공략하는 재미를 안기는 게임 플레이
넥슨은 '카잔'의 공개 시점부터 꾸준히 게임 속 보스들을 공개해 오며 게임 플레이 방식들을 알렸다. 인간형 보스부터 거대한 몬스터형 보스까지 단순한 공격 패턴이 아닌 유저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패턴들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고했다.
특히 카잔과 마주할 적들은 생김새와 특징에 맞춰 다채로운 공격을 선보인다. 인간형 보스들은 보유한 무기에 따라 연막 공격으로 시야를 흐리거나, 각성 또는 변신을 통해 패턴 변화를 주는 등의 구성 요소가 포함됐다.
FGT 테스트에서도 '카잔'의 보스전은 가장 큰 재미를 안겨준 콘텐츠로 손꼽혔다. 넥슨은 게임을 통해 하드코어 RPG의 정수를 담아낸 동시에 색다른 해석법과 구성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며 글로벌 유저들을 만난다는 목표다.
순조롭게 게임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카잔'은 국내를 떠나 해외 시장의 유저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선다. 오는 8월 21일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 현장에 단일 부스를 구성해 첫 게임 시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넥슨은 게임스컴 2024 전야제를 통해서 더 새로운 '카잔'의 신규 정보들을 공개한다. 점차 다가오는 게임의 정식 일정은 유저들의 높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며, 나아가 하드코어 RPG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잔'에 모든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