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대표 MMORPG '히트2'가 글로벌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노린다. 오는 8월 28일 '혼돈의 광야'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한국과 대만 유저들을 맞이한다.
MMORPG '히트2'는 지난 2022년 8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시됐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초기부터 기존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장르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왔다. 최근에도 부스팅 서버, 하드코어 서버 등 독특한 콘텐츠를 도입해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내 서비스 2주년을 앞둔 '히트2'는 이제 다음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대만 지역의 성공적인 오픈과 시장 안착을 바탕으로, 한국과 대만의 유저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합동 글로벌 서버를 여는 것이다. 업데이트는 오는 8월 28일로 예고 됐다.
꾸준히 관련 소식을 커뮤니티 등에 공유한 '히트2' 개발자들은 지난 주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글로벌 서버-혼돈의 광야'에 대한 상세 소식을 공개했다. 김도현 히트2 해외 서비스 담당, Mark 히트2 대만 운영 담당, 박영식 히트2 개발 총괄이 나서 글로벌 서버 프로모션 영상 소개부터 세부 내용들을 소개했다.
한국-대만 글로벌 서버는 유저들이 진영을 나눠 대립하여 경쟁하는 곳이 아닌 협동 플레이 중심의 서버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미 사전 이벤트를 통해 양 국가의 랭킹 1위 유저가 거대 보스로 등장하는 등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한국과 대만은 서비스 격차가 9개월 정도 존재하고 있지만, 넥슨게임즈는 빠르게 대만 지역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적용해 오며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그 결과 상위권 유저층은 한국이 더 많은 반면, 전반적인 유저층과 수는 대만이 앞서고 있다.
이번 글로벌 서버는 단순 이벤트성 업데이트가 아닌 오래전부터 넥슨게임즈가 기획하고 준비해 온 콘텐츠다. 약 2주간 운영될 예정으로, 각 지역 최강 유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동시에 새로운 적들과의 조우하며 더 큰 보상을 가져갈 수 있도록 꾸며졌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혼돈의 광야'는 8월 28일 오후 11시 오픈된다. 이후 9월 10일 오후 11시 59분에 종료될 예정으로, 9월 7일에는 최종 보스가 등장한다. 해당 서버에 입장 가능한 유저는 각 지역당 전체 서버의 PvE 랭킹 500위에 포함된 유저만이 참여할 수 있다.
'글로벌 서버-혼돈의 광야'에서는 특별한 보상들이 기다린다. 특히 9월 7일에 등장하는 최종 보스의 경우 '히트2'의 첫 전설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고돼 벌써 많은 유저들이 글로벌 서버 참여를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한국과 대만 유저들은 글로벌 서버에서 협동과 경쟁을 지속할 수 있으며, 넥슨게임즈는 두 진영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자동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 첫 글로벌 서버에는 안정성으로 인해 인원 제한이 설정되었으나 추후에는 더욱 확장된 인원들이 글로벌 서버에 뛰어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영식 총괄은 모든 콘텐츠 소개 이후 "현재 글로벌 서버를 위해 막바지 개발 작업이 한창이다. 한국은 곧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한다. 지금까지 함께해준 유저들에게 감사하다"며 "한국과 대만의 유저들이 모두 즐겁게 히트2를 즐길 수 있도록 고민과 발전을 지속하겠다"고 말하며 지속적인 유저 지향적 '히트2' 서비스를 약속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