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크래프톤, 2024년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1조 3,729억 원 기록

크래프톤이 2024년 상반기에 반기 기준 창사 첫 1조 매출을 돌파했다. 2024년 상반기 1조 3,729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기존 반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으며, 2분기에서만 매출 7,07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배틀그라운드' IP의 성장이 지속된 결과다.

크래프톤은 8월 12일, 2024년 2분기 실적을 포함한 2024년 반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2024년 2분기에 크래프톤은 매출 7,070억 원, 영업이익 3,321억 원, 당기순이익 3,414억 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 3,729억 원, 영업이익 6,426억 원, 당기순이익 6,900억 원을 달성했다.

2024년 2분기 매출은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다시 경신했다. 전분기 대비 6.2%, 전년동기대비 82.7% 증가했다. 주요 매출은 '배틀그라운드' IP가 이끌었으며, 안정된 트래픽 속에 PC와 모바일 분야 모두 성장하면서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배틀그라운드' PC와 콘솔에서는 에란겔 클래식 모드와 뉴진스 콜라보레이션으로 트래픽 성장과 매출이 상승했다. '펍지 모바일'과 '펍지 모바일 인디아'에서는 현지화 콘텐츠 강화, 인기 배우와의 콜라보레이션 진행 등 적극적인 현지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 2종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한다. 8월 말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출품한다. 각각 차별점을 앞세워 새로운 경험을 서구권 유저들에게 안겨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이번 게임스컴 출품 이후, 10월 캐나다 소프트 런칭과 4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적극적인 게임 일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IP와의 차별화, 3인칭 플레이로 난이도 조절, 혼합 장르의 재미를 적극적으로 선보인다.

상반기 동안 크래프톤의 투자 활동 역시 지속됐다. 그 결과 27개 사에 소수 지분 투자가 진행됐으며, 최근에는 탱고 게임웍스 개발팀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게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냈다. 탱고 게임웍스는 '이블 위드인', '고스트와이어: 도쿄', '하이파이러시' 등을 통해 개발력을 증명한 개발사로, 앞으로도 기존의 개발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신사업인 인도 사업과 AI 게임 개발도 강화해 나간다. 인도 사업의 경우, 현지 언어 추가와 인도 문화에 맞춘 마케팅 전개, e스포츠 운영을 통해 현지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AI 게임은 기존의 '마법소녀'와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은 시도지만 새로운 게임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 

앞으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신작 출시를 진행해 새로운 세대가 유입될 수 있도록 성장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신작의 경우 자체 개발은 물론 투자와 퍼블리싱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배동근 CFO는 이후 컨퍼런스 콜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현안과 최신 내용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이를 통해 7월 한 달간 '배틀그라운드' PC에서 진행된 뉴진스 환불 절차에 대한 중간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공지 안에 따라 유저들이 환불 또는 보상안을 선택하여 관련 절차를 진행했지만, 환불을 신청한 유저 상당수가 뉴진스 콜라보레이션 제품 재구매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보상안으로 지급된 G코인 역시 다른 상품을 구매하는데 많은 부분 소모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