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12일 서브컬처 장르의 신작 RPG ‘뮈렌: 천년의 여정’(이하 뮈렌)의 국내 론칭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라비티 최초의 서브컬쳐 게임으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에서 개발된 게임이고 이미 현지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데, 국내 정서 반영은 물론 현지화 및 최적화를 통해 흥행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브컬쳐 게임인 만큼 게임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여러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도 고려하고 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좌로부터 그라비티 정주희 사업PM, 정기동 사업PM, 남궁솔 운영총괄 |
Q : 첫 서브컬쳐 게임이고 중국 개발 게임이다. 이 게임의 어떤 장점을 봤나?
정기동 PM : 우리가 ‘라그나로크’에 대한 강점이 있지만,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여러 게임을 봐왔다.그리고 한국에서 고퀄리티 서브컬쳐 게임이 메인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 일화으로 ‘뮈렌’을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Q : 그라비티가 ‘뮈렌’ 이후 서브컬쳐 장르를 계속 출시할까?
정기동 PM : ‘뮈렌’이 긍정적 성과를 올리고 긍정적 에너지를 얻고 노하우 쌓이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Q : 마녀는 계속 5명으로 고정인가?
정기동 PM : 마녀도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초반 챕터에서는 무료 획득 가능하고, 추후로도 계속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라비티 정기동 사업PM |
Q : 서브컬쳐가 레드오션이라는 얘기가 있다. 경쟁력이 어떤 게 있을까?
정기동 PM : 우리도 거기에 맞는 경쟁력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다른 게임들은 2D 일러스트나 3D를 각각 강점으로 내세우는데, ‘뮈렌’은 두 가지 모두 좋은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 전투 시스템도 특색이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Q :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외관은 확률 획득인가? 수치는 랜덤인가?
정기동 PM : 인게임 플레이로 얻을 수도 있고, 뽑을 수도 있다. 속성은 기본적으로 밸런싱 망치지 않는 선에서 나오게 된다.
Q : 중국에서 서비스된 지 1년이 넘었는데, 현지 순위는 100위권 밖이다.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나? 한국에선 어떻게 장기 운영할 계획인가?
정기동 PM : 시장 자체가 신규 캐릭터 출시 시점에서 순위가 오르내리는 게 반복되는 만큼, 매력있는 캐릭터를 출시해 매출과 순위를 올리는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Q : 무기를 따로 뽑게 되어 있는데, 많은 과금이 필요한 게임으로 보인다. 핵과금과 중소과금의 밸런스는 어떻게 잡나?
정기동 PM : 이 게임은 PvP가 없어 경쟁 요소가 없다. 하지만 좋은 캐릭터를 가져도 PvE에서 힘을 못쓸 수 있다. 두 유저층의 갭은 다른 게임 대비 크지 않을 예정이다.
그라비티 정주희 사업PM |
Q : 오프라인 행사나 콜라보 등 외적인 부분이 중요한 장르다. 관련된 계획이 있나?
정주희 PM : 출시 전에도 계속 관련 행사에 참여하며 게임 알리기를 진행하고 있었다. 출시 후에도 계속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또 라이브 방송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Q : 다른 게임과 비교해 ‘뮈렌’만의 재미를 내세운다면?
정기동 PM : 이번 CBT 결과 피드백을 보면 전투 시스템에서 재미있고 볼거리가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 부분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 검열에 대한 우려가 있다. 어떻게 대비할 예정인가?
정주희 PM : 검열 이슈 생기는 부분이 있다면 개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수정할 생각은 가지고 있다.
Q : 양대 마켓 외에 다른 마켓 출시 계획은?
정기동 PM : 출시는 양대 마켓에 집중하고, 추후 안정화되면 다른 마켓에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Q : 요즘 번역 이슈가 많은데,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하나?
정기동 PM : CBT때 일부 지적이 있어 최우선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그리고 진행하다 보니 언어팩 적용 과정에서 누락되는 부분이 다소 있었다. 개발사와 협력해 계속 고쳐 나가고 빠르게 반영하도록 있다.
Q : 캐릭터 출시 주기에 대한 기준이 있나?
정기동 PM : 중국과 주기를 어느 정도 맞춰야 하기에, 2주 간격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조율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너무 확 당기지는 않고, 2~30%까지는 내년까지 당겨올 생각이다.
Q : 이런 서브컬처류 게임은 운영도 중요하다. 그라비티 측에서는 ‘뮈렌’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남궁솔 운영총괄 : 정식 론칭 전부터 공식 게임 라운지에서 GM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GM들은 평소 서브컬처 장르를 좋아하는 것은 물론, 서브컬처 특성을 살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운영자로 구성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유저분들과 친밀감을 쌓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라비티 남궁솔 운영총괄 |
Q : 정식 출시일이 20일로 확정되었는데, 사전예약자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정기동 PM : 현재 40만이고 50만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여러 마케팅 활동으로 더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Q : 개발 참여자로 인한 문제가 생겼을 때, 개발사에 요구할 상황일까?
정기동 PM : 한국 서비스 권한과 요청을 할 권리가 있다. 이슈가 있을 때 이탈 가능성이 있기에 강조해서 개발사 측과 정책이나 이슈 등을 전달하고 있다. 만약 보이게 되면 QA에서 사전에 조치할 예정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