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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경복궁에서 만나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기사승인 2024.08.12  10: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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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펄어비스에서 서비스하는 '검은사막'은 대규모 업데이트 '아침의 나라'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단순히 조선시대의 모습을 게임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민담이나 설화를 퀘스트로 풀어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만든 구성도 호평받았다. 그런 점에서 '아침의 나라'는 단순히 신규 지역 추가 이상의 의미를 담아내면서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펄어비스는 지난 2022년 국가유산청(전 문화재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게임을 통한 문화유산 콘텐츠 보급 확산'에 힘써왔다. 펄어비스의 우수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저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결과물로 '아침의 나라'를 선보인 것이다.

지난 8월 7일에는 '아침의 나라' 완결편인 '아침의 나라: 서울'을 공개해 과거 육조거리를 비롯해 경복궁, 북한산 등 수도 서울의 옛 모습인 한양과 궁궐 등을 재현해 냈다. 현실을 그대로 게임 속 세계로 옮겨옴은 물론이고, 대사 약 6,000라인 분량에 40개에 달하는 컷 신, 8개의 설화일지 등 방대한 서울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미 '아침의 나라'로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린 만큼 지난 6월 프랑스 샤또 드 베이냑에서 열린 '하이델 연회'에서 공개한 '아침의 나라: 서울'로 전 세계 검은사막 유저들의 기대감은 높아져만 갔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는 지난 8월 8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경복궁에 알림판을 설치해 '아침의 나라: 서울' 업데이트를 알리고, 게임 속 문화 알림 전도사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문화재는 우리 후손까지 대대로 물려주면서 가꾸고 보존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검은사막'의 '아침의 나라: 서울' 알림판 설치는 광화문, 근정전, 경회루 등 경복궁의 랜드마크로 한정했다. 위치도 관람객들이 문화재 관람을 방해하지 않는 자리로 설정됐다.

우선,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에 입장하기 전에 우측에서 첫 번째 알림판을 볼 수 있다. 건물의 명칭인 '광화'는 '빛이 널리 비춘다'라는 의미가 있다. 경복궁에 가려면 주로 광화문역과 경복궁역을 통해 입장하는데, 대부분의 관광객은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까지 함께 보기 위해 광화문역 방향으로 입장하는 비율이 높아 높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알림판에는 한글과 영문을 기재해 관람객들의 원활한 이해를 도왔다.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이 반겨준다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에 구현된 광화문
광화문 우측에 위치한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알림판

광화문으로 입장한 후 흥례문과 근정문을 지나면 조선의 법궁이자, 경복궁의 핵심인 근정전이 등장한다.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궁중 연회 등 중요한 국가 행사를 치르는 장소다. 근정전 앞은 넓은 앞마당인 조정으로서, 두 번째 '검은사막: 서울' 알림판을 볼 수 있다. 역시 관람객들의 관람에 방해되지 않도록 근정전을 기준으로 좌측 부근에 설치됐다.

경복궁의 랜드마크, 근정전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에 구현된 근정전, 품계석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근정전 주변에 위치한 알림판

근정전은 2개의 기단 위에 놓여있는데, 이를 월대라고 부른다. 9월과 10월에는 문화유산 보존 관리로 인해 근정전 월대 출입이 제한될 예정이다. 대신 '아침의 나라: 서울'에서 월대를 비롯해 현재 들어갈 수 없는 근정전 내부까지 자유롭게 들어가 볼 수 있고, 임금님이 앉는 어좌에도 앉아 마음껏 근정전을 관람할 수 있다.

이곳이 월대, 9월과 10월에는 출입 금지다. '검은사막'에서는 언제나 입장 가능
검은사막에서는 근정전에 입장해 어좌에도 앉아볼 수 있다

세 번째 '아침의 나라: 서울' 알림판은 경복궁 서편에 위치한 누각 경회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회루는 왕이 신하들과 규모가 큰 연회를 열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는 곳이다. 경회루에 설치한 알림판 위치는 경회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핫스팟에 위치하여 많은 관람객이 알림판을 확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경회루와 함께 볼 수 있는 알림판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에 구현된 경회루

알림판에 표기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펄어비스가 국가유산청과 협업해 제작한 '아침의 나라: 서울' 비교 영상을 볼 수 있다. 실제 경복궁의 곳곳이 '검은사막'에서 얼마나 완벽히 구현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건축물의 격조를 의미하는 잡상까지 재현한 깨알 같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짧은 영상에서 느낀 아쉬움은 '검은사막'에 직접 접속해 '아침의 나라: 서울'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현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도 주의 깊게 살펴본다
물론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에서는 경회루도 마음대로 입장 가능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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