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어느덧 서비스 한 달째를 앞둔 '로드나인'이 런칭 후 현재까지의 기록과 함께 향후 업데이트 소식을 알리는 '로드톡'을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에서 서비스하고, 엔엑스쓰리게임즈에서 개발한 '로드나인'은 아홉 가지 무기와 어빌리티 시스템을 탑재해 60여 가지의 방대한 직업을 자랑했다. 여기에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강조한 비즈니스 모델로 뽑기 아이템을 아바타 1종으로 압축하는 등 출시와 함께 현재까지 양대마켓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하반기 흥행작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게임 서비스에 있어 소통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로드나인'도 첫 소통 방송 '로드톡'을 선보였다. 아직 서비스 한 달에 불과한 신작이지만, 그동안의 크고 작은 이슈가 많았던 만큼 유저들은 소통을 절실히 요청해 왔다. 따라서 이번 '로드톡'에서는 로드나인 이설렁 CM의 진행과 함께 개발을 지휘하는 김효재 PD가 직접 출연해 유저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왼쪽부터)로드나인 이설렁 CM과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 |
■ 월드 지역, 크란시아 대륙 오픈
최초 월드 개념의 지역으로 크란시아 대륙이 오픈한다. 기존 MMORPG의 인터 서버 개념과 유사하게 1~10서버의 유저들과 함께 협동이나 경쟁을 하는 장소다. 전용 콘텐츠로서 보스 쟁탈전이 등장하며, 이곳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장비도 선보인다.
■ 길드 콘텐츠 확장
길드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길드 던전, 길드 하우스가 추가된다.
■ 낚시, 채광 등 생활 콘텐츠 가득
성장과 전투 외적인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채광, 낚시, 보물찾기, 요리, 연금술 등의 생활 콘텐츠가 추가된다. ▲채광은 필드의 여러 광석을 캘 수 있으며, 채광이 특화된 지역이 오픈될 수 있다. 반복해서 채광하면 어빌리티 숙련도가 오르고, 숙련도에 따라 캘 수 있는 광석의 종류가 많아진다. 채광한 광석은 재련하여 무기, 방어구, 길드 하우스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 제작에 사용된다.
▲낚시도 채광과 유사하게 낚시 특화 지역이 존재한다. 낚시를 위한 낚시용 아이템과 낚시 어빌리티, 직업군이 추가된다. 물고기 외에도 몬스터나 특별한 아이템을 낚을 수 있다. 몬스터를 낚으면 빠르게 무기로 스왑해 몬스터와 전투를 펼친다. 낚을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보물지도가 있다. 보물지도는 특정 지역에서 파밍을 통해 획득할 수도 있다.
▲보물찾기는 낮은 레벨부터 시작해 보물찾기 어빌리티를 통해 지도 해독에 성공할 경우 보물이 숨겨진 좌표를 알게 된다. 높은 레벨의 보물 지도를 해독하면, 해당 좌표에는 보물 수호자가 등장해 전투가 벌어진다. 따라서, 높은 레벨의 보물 지도는 혼자가 아닌 파티나 길드원과 함께하는 것이 수월하다.
▲요리는 각종 버프를 부여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요리 어빌리티 최상위까지 도달하면, 엘세라 대륙의 셰프와 같은 직업군이 기다리고 있다. 요리를 통한 버프 효과는 현재 제공되는 아이템보다 더 높은 능력을 제공한다.
▲연금술은 시약을 제조하며, 요리의 버프와 달리 일회성이다. 한 번에 많은 체력이나 마나 회복, 공격력 향상 등 여러 효과를 제공하며, 단발성이지만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이런 여러 가지 생활 콘텐츠들이 모였을 때 더 강력한 생활 장인의 직업군을 얻을 수 있게 된다.
■ 최고의 호문을 가리자, 호문 레이싱
기존에 데리고만 다니던 호문으로 레이싱을 펼치는 콘텐츠다. 현재 배양된 호문들은 보이지 않지만, 레이싱에 맞춰진 스탯을 보유하고 있다. 스피드, 장애물 극복 능력, 점프, 스태미나, 지구력 등이며 호문 레이싱 업데이트에 따라 오픈된다. 트랙에 따라 필요 능력치가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인 호문 선택이 중요하다.
■ '로드나인' 지난 1달간의 기록
출시 한 달을 앞둔 '로드나인'은 이미 많은 기록을 써 내려가며, 하반기 신작 중 월등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출시와 함께 원활한 접속을 어렵게 했던 임시 점검은 총 월드 기준 지금까지 약 15회 진행됐고, 누적 점검 시간은 36시간 35분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7월 12일부터 31일까지 집계된 각종 기록을 공개했다. 우선, 게임다운로드 횟수는 200만 회를 넘었고, 동시 접속자 수는 20만 명을 돌파했다. 양대마켓에서는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면서 현재도 인기와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디바이스의 플레이 비중은 모바일이 51%, PC가 49%로 두 플랫폼 간에 차이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신 결제 비중은 PC가 66%로 모바일에 비해 더 높았으며, PC 결제 시스템을 추가해 원활한 결제를 돕기로 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무기는 예상대로 '활'이 차지했다. 신작 MMORPG의 경우 원활한 사냥을 위해 원거리 무기가 환영받기 마련이며, '로드나인'에서도 이런 법칙이 깨지지 않았다. '활'은 63.2%의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고, 근접 무기를 선호하는 유저들은 검과 방패(8.4%)를 주로 사용했다.
방어구 마스터리는 50레벨 이상 유저의 경우 3+2세트의 비중이 33.2%로 가장 높았다. 조합 없이 5개의 방어구 종류를 한 가지로 동일하게 유지한 경우는 26.8%에 달했다. 3+2세트의 경우 판금 3개, 천 2개 조합이 많았고, 한 가지 종류만 착용할 경우 판금의 비중이 높았다.
어빌리티로 완성되는 직업은 전체 유저의 경우 아직 습득한 어빌리티가 많지 않아서 모험가가 가장 높았다. 반면 50레벨 이상의 유저들은 다크랜서를 선호했다. 다크랜서는 기본 공격 시 방어관통이 100% 확률로 적용되는 점이 선호 이유로 지목됐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히든직업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서브 퀘스트를 통해 히든직업에 대한 힌트가 공개될 예정이고, 김효재 PD도 일부 힌트를 덧붙였다. 기존 직업과 다르게 히든직업은 어빌리티의 태그를 서로 같은 것으로 맞추지 않아도 되며, 캐릭터 레벨도 특정 레벨까지 도달해야 한다.
펫 개념인 호문은 합성 횟수 1,745,739회를 기록했다. 이어 배양 횟수 5,923,334회와 놓아주기 횟수 3,024, 415회를 기록해 많은 유저가 호문 콘텐츠를 즐기고 있음을 입증했다.
아이템 파밍 정보도 공개됐다. 희귀 등급 아이템은 600만 개 이상 드랍되어 1인당 평균 획득 개수에 8.5개를 획득했다. 득템의 재미를 보장한다고 약속한 만큼 원활한 아이템을 제공해 파밍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영웅 등급 아이템도 10만 개 이상, 전설 아이템은 95개를 드랍했다.
작업장 제재 현황에 대해서는 이미 출시 전 4만 4천 개 계정을 막았다. 런칭 후에는 더 많은 작업장이 유입되면서 현재까지 약 42만 개 작업장 계정을 적발해 제재했다. 지속적인 작업장으로 인해 전문 인력 투입 및 스마일게이트와 협업해 매일 작업장 적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효재 PD는 "런칭 후부터 하루하루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게임을 즐기는 로드님들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끼며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부족하지만 웰메이드 콘텐츠와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첫 번째 소통 방송, '로드톡'을 마쳤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