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신작의 성과에 힘입어 2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하반기에도 신작 4종을 앞세울 예정이다.
8일 넷마블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7,821억 원, 영업이익은 1,112억 원, 당기순이익은 1,62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9.6%, 전분기대비 33.6% 증가했으며, 이는 상장 이래 분기 최대 매출에 해당한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전분기대비 2905.4%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모두 흑자 전환했다. 이는 2분기 신작 출시 및 비용 구조 개선 효과로 인한 것이다.
게임별 매출을 보면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전채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압도적 성과를 거뒀다. 다음으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9%, ‘잭팟월드’가 7% 순이었다. 신작인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은 5%, ‘레이븐2’는 4%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은 북미가 40%로 전분기대비 40% 감소했지만 한국이 24%로 전분기대비 7% 증가했다. 다음으로 유럽이 13%, 동남아 10%, 일본 6% 순이었다. 해외 매출은 5,906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비중은 76%를 차지하며 감소했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RPG가 전분기대비 12% 증가한 45%였고 캐주얼게임 34%, MMORPG 15% 순이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처럼 여러 신작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방치형 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필두로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 등 총 4개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상반기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레이븐2’ 등 출시 신작들의 흥행과 지속적 비용 효율화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하반기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기대 신작의 출시를 통해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