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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저와 홈런 더비 배틀! 해긴 '홈런 클래시2'

기사승인 2024.08.15  00: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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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에는 프로야구의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올해 전반기 누적 관중은 6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작년과 비교하면 32%가 증가한 것이다. 프로야구 역대 시즌을 놓고 보면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상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인기 상승에는 여러가지가 있다는 평가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가 나오고 있고, 순위권 다툼이 다른 시즌 대비 아주 치열한 부분도 있다. 더불어 야구 예능 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야구 게임의 경쟁 열기가 뜨겁다. 물론 기존에 출시되어 서비스 중이 강자들이 버티고 있지만, 리얼한 스타일의 야구를 추구하고 있는 게임이 많다. 또 성장이나 팀 구성에 대한 요소들이 있는 만큼, 깊이 있는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 만큼 캐주얼한 야구 게임에 대한 니즈는 꾸준히 있어왔다.

국내 게임사 중 모바일 플랫폼의 캐주얼 야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해긴이다. 해긴은 2019년에 홈런 수로 승부를 가리는 ‘홈런 더비’를 즐길 수 있는 야구 게임 ‘홈런 클래시’를 출시했고, 1,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 그리고 최근에 해긴은 신작 ‘홈런 클래시2:레전드 더비’(이하 홈런 클래시2)를 출시했다.


■ 전작의 재미는 그대로, 그래픽과 콘텐츠는 파워업

전작인 ‘홈런 클래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이유는 유저들과 간단한 조작을 통해 쉽게 홈런 더비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성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능력치와 장비를 성장시키며 승리를 위해 선수를 육성하는 재미까지 더했다.

이번에 출시된 ‘홈런 클래시2’는 전작의 많은 부분에서 계승하고 있다. 핵심 게임성과 성장 요소의 경우 전작의 것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

먼저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1vs1 매치라고 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유저와의 매칭을 통해 같은 경기장에서 홈런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두 선수에게 각각 3천 점의 점수가 주어지고, 1분 30초 동안 투수가 던지는 공을 쳐 얻는 점수에 따라 상대에게 공격을 할 수 있다. 상대를 방해하는 스킬도 사용할 수 있다.

점수는 타격 결과와 타격 판정, 그리고 경기장에 배치된 조형물인 심볼의 타격에 따라 추가 점수가 주어진다. 또 좌우측 및 중앙에 홈런 타구를 보내면 달성하는 ‘사이클링 홈런’을 달성하면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플레이 도중에는 3개 방향 중 하나를 선택하는 ‘예고 홈런’이 등장하는데, 그쪽으로 공을 보내면 추가 점수를 얻는다.

이를 통해 제한 시간 내에 6천 점을 달성하거나, 시간이 다 된 상태에서의 점수 결과에 따라 승리자가 결정된다. 글로벌 유저와 경쟁하는 만큼 네트워크로 인한 시간차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실제로 체감한 바로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타격 방식은 전작과 동일하게, 터치한 상태에서 투구 위치와 타이밍에 맞게 손가락을 떼면 타격이 이뤄진다. 배트와 공의 타격 위치 및 타이밍에 따라 타격 판정이 나오면서 공을 때린다. 타격 시의 사운드나 이펙트 등 시각 및 청각적인 부분은 타격의 쾌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출시 버전 기준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15종이다. 이중에는 데이브 로슨과 베티 골드, 스칼렛, 다이엔, 마이클 T, 로아 초이, 퍼시벌, 왕리리, 래리블리츠, 로건 초퍼 등 전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캐릭터를 획득해 레벨을 올리며 성장을 시킬 수도 있고, 배트와 헬멧, 고글, 액세서리 등 4가지로 분류되는 장비를 획득해서 캐릭터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다양한 스킬을 적용할 수 있는 타자 효과 및 상대의 스킬을 막는 방어 효과 관리도 할 수 있다.

게임성과 플레이 방식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그래픽은 크게 향상됐다. 캐릭터와 구장의 모델링 퀄리티가 크게 좋아져서, 질감 표현이 실제와 비슷하고 타격 시 나오는 이펙트의 퀄리티도 크게 향상됐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1편, 오른쪽이 2편이다. 전작과 비교해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차이가 크다. 


■ 실제 레전드 야구 선수로 즐기는 다양한 홈런 더비 콘텐츠

전작이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유저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실제 야구 선수가 등장하지 않은 것이다. 공식 라이선스를 얻지 않았던 만큼, 유명 선수를 연상시키는 정도로 캐릭터가 구현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홈런 클래시2’는 다르다. 비록 현역 선수는 아니지만, 여러 나라를 대표하는 은퇴 선수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출시 버전 기준으로는 한국과 일본, 미국과 대만 등 4개국의 선수가 등장한다.

그래서 ‘조선의 4번타자’로 불렸던 이대호, 메이저리그 통산 703홈런을 기록한 알버트 푸홀스, 일본 프로야구 통산 378홈런을 기록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대만 프로야구 통산 홈런 2위 기록을 보유한 장타이산 등의 선수로 홈런 더비를 즐길 수 있다. 

물론 실사로 구현된 것은 아니지만, 선수의 얼굴과 특징을 아주 잘 살려서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이대호의 예를 들면 타격 준비 자세나 타격 자세, 심지어 승리했을 때는 이대호 특유의 세리머니를 보여주면서 몰입도를 높인다.

이 선수들은 ‘월드 스타’ 항목을 통해 획득이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 혹은 상점 구매를 통해 선수의 빙고 조각을 모을 수 있는데, 빙고 방식으로 모든 칸을 오픈하면 해당 선수는 물론 장비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게임 콘텐츠는 1:1 모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먼저 대회 콘텐츠가 있는데, ‘챌린지 모드’와 2:2 팀배틀 등 2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챌린지 모드는 혼자서 점수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0초간 피칭머신이 쏘는 공을 쳐서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콤보 개념이 있는 만큼 실수하지 않고 연속으로 홈런을 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장에는 추가 점수 혹은 2배 등의 기물이 있기에, 이것을 노리면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플레이 중에는 골든볼을 획득할 수 있는데, 30초가 지난 뒤에는 ‘클래시 타임’이 발동되어 획득한 골든볼 수에 따라 추가 타격 기회를 얻는다. 

대신 기존의 볼보다 스피드가 훨씬 빠르기에 치기가 더 어려운데, 획득 점수는 더 높고 콤보가 끊기지 않는다. 경기가 끝나고 정산된 점수로 글로벌 유저들과 랭킹 경쟁을 하게 된다. 랭킹은 일일 랭킹과 시즌 랭킹으로 구분되며, 그에 따른 추가 보상도 주어진다. 

그리고 2:2 팀배틀은 전작에는 없던 새로운 홈런 더비형 콘텐츠다. 두 사람의 타격 결과로 승부를 내게 되는데, 각 팀에게 5천점 씩 주어지며 타격 결과로 시간 내에 1만 점을 얻으면 승리한다. 두 명의 팀원이 상대팀 한 명에게만 데미지와 스킬 공격을 줄지, 아니면 나눠서 공격할지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타겟 시스템’으로 색다른 재미를 준다. 

월드 챌린지 더비 콘텐츠도 있다. 4명의 월드 스타 캐릭터 중 한 명을 골라 전 세계 유저들과 팀을 이뤄서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정해진 기간 동안만 진행되며, 그 기간 내에 고른 선수가 낸 점수의 총합으로 순위가 결정되고 그에 따른 보상이 주어진다. 유저들의 선수 선택 비중은 고르기 전에 메뉴에 등장하는데, 그 비중이 곧 결과로 이어지진 않는다. 플레이 방식은 챌린지 모드와 같다.

쇼케이드 모드도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선수로 플레이를 해볼 수 있으며, 선수의 등급도 조절해서 연습을 해볼 수 있다. 상대도 난이도에 따라 고를 수 있고, 플레이하는 구장도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다. 

더불어 길드 개념의 클럽 콘텐츠를 통해 구성원들과 클럽 보상을 획득하고, 클럽만의 이벤트에 참여해 더 큰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클럽 구성원간의 자유로운 대화도 가능하다.

 

■ 전작 뛰어넘은 게임,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은 있다

이처럼 ‘홈런 클래시2’는 전작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스템과 게임성을 대폭 업그레이드시킨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먼저 구장의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경기장은 여러 가지의 테마와 랜드마크로 구성됐다.

‘홈런 클래시2’는 유저 랭크 개념인 리그가 있다. 1:1 매치를 통해 획득한 트로피에 따라 리그 승격이 결정된다. 리그는 ▲타임시티파크 ▲윈드밀파크 ▲이스트플라자 ▲빅베어파크 ▲샤크스타디움 등 6종류가 있는데, 리그에 구장이 연계되어 있다. 그래서 해당 리그에 따라 그 경기장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다른 모드에서 다른 경기장 플레이가 가능하다지만, 플레이 횟수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승률이 낮거나 자주 하지 않는 유저는 메인 콘텐츠를 통해 한 경기장만 계속 경험을 하게 된다. 개발진의 의도가 분명이 있겠지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리고 챌린지 모드나 대결 모드에서 플레이를 할 때는 투수가 아닌 피칭 머신이 공을 쏘는데, 이때 평소의 시점이 아니라 타자의 반대편 타석 시점에서 플레이가 이뤄져서 더 어렵게 느껴진다. 게다가 머신의 구속이 상당히 빠르기에 대처가 더 쉽지 않다. 유저가 원하는 시점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의 도입이 필요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캐주얼 야구 게임을 표방하지만, 타격의 난이도가 낮지 않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야구의 개념대로 타격을 하지만 좋은 타격 판정을 받기가 쉽지 않다. 거기에 더해 전작 대비 투수의 구위가 향상됐다는 전작 유저들의 지적이 있는 만큼, 좋은 타구를 날리기가 쉽지 않았다. 장기 흥행을 위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홈런 클래시2’를 기대해 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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