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2024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매출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위메이드는 지난 6일, 2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7일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위메이드는 2024년 2분기에 매출 1,714억원, 영업손실 241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2024년 2분기 연결실적 요약(사진출처-위메이드 2024년 2분기 실적발표자료) |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적자폭을 줄인 것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매출 온기 반영 및 비용 최적화에 따른 영업 비용 감소 덕분이다.
2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게임 1,664억원, 라이선스 17억원, 블록체인 17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출시 게임들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매출 862억원 온기 반영되어,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
라이선스 매출은 중국 외 지역에 대한 신규 라이선스 계약 체결 건들이 반영되어 전 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블록체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NFT 관련 매출 기저효과 및 블록체인 사업 서비스 재정비에 따른 트래픽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블록체인 매출에서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모두 아시아 지역에서 각각 59%, 75%에 달하는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여줬다.
위메이드가 준비 중인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나이트 크로우'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MMORPG 장르 신작으로 2024년 선보이고, 글로벌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2025년 출시할 예정이다.
'미르M'은 판호 획득과 함께 중국 더나인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미르4'는 중국 37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판호 획득을 위한 작업에 돌입해 두 작품 모두 무난한 중국 서비스를 예고했다.
위메이드 박관호 대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최근 소수의 하드코어 유저와 게임 전문 유튜버를 대상으로 FGT를 진행했는데, 그래픽과 액션에 대해 호평받았다"며, "내부적인 기대치와 목표는 1위로서, 올해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완성도에 따라 내년 초로 출시가 연기될 수 있음을 덧붙였다.
또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미 블록체인 시스템이 게임 내부에 적용되어 다듬는 중이다. 발행량이나 아이템 개수를 제한하는 형태로서, 첫 시즌 아이템 재화는 두 번째 시즌에는 나오지 않아 아이템의 가치를 꾸준히 유지할 계획이다.
그밖에 서브컬처 수집형 RPG '로스트 소드', 힐링 캐주얼 '어비스리움 더 클래식', HTML5 턴제 RPG '아틀란스토리', 퍼즐 게임 '애니팡 머지'와 '애니팡 매치라이크' 등 종속 회사들의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FPS게임 디스민즈워는 2025년 이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위믹스 플레이’와 ‘위믹스 페이’가 개편하여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해 2024년 하반기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은 의사결정과 자금흐름의 투명성, 신뢰도를 높여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오픈플랫폼 형태로, 2025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위메이드맥스의 2024년 2분기 매출은 1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13억원, 당기순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는 PC 게임 '실크로드'와 웹게임 '프리프 유니버스'가 많은 기여를 했다. 또한, 관계기업 투자주식 처분이익 감소 및 환율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당기순손실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하반기 위메이드맥스는 독자적인 IP개발과 다양한 신작 라인업 확보에 집중한다.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의 MMORPG '미르의 전설2: 기연'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 등 포함 약 10종의 게임을 출시해 상반기 대비 신작 출시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