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국내 증시는 대공황급 공포를 느낄 만한 폭락이 발생했다. 코스피가 8.77%, 코스닥이 11.3%가 떨어졌고, 4년 5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많은 업체들의 주가가 폭락했고,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235조 원이 사라졌다.
하지만 다음 날인 6일에는 전날의 폭락을 어느 정도 만회하며 많은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심지어 오전에 매수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전 한 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 흐름은 게임주도 마찬가지였다. 거의 대부분의 게임주가 전날의 하락세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감가 대비 적게는 2%, 높게는 5%까지 장중 한때 더 올랐다가 내려온 종목이 대다수였다.
6일 마감된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시프트업이었다. 전일 대비 10.38% 상승한 63.800원을 기록했다. 전날 11.76%가 하락한 만큼, 상당히 주가를 회복한 모습이다.
다음으로 NHN은 전일 대비 8.55% 상승한 19,170원을 기록했다. 전날 7.54%가 하락했는데 더 오른 것이다. 또 펄어비스는 전일 대비 8.08% 상승한 40,8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9.36%가 떨어졌지만 대부분 회복했다.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전일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곳도 있었다. 조이시티는 전일 대비 7.69% 상승한 1,863원에 장을 마쳤는데, 전날 17.03%가 하락했던 만큼 절반 이하를 회복하는데 그쳤다.
컴투스홀딩스는 전일 대비 7.57% 상승한 23,450원을 기록했고, 전날 16.15%가 하락해 절반 회복에 실패했다. 룽투게임즈에서 이름을 바꾼 스타코링크는 전일 대비 7.2% 상승한 1,057원을 기록했는데, 전날 14.11%가 하락해 절반을 회복하는데 그쳤다.
그리고 데브시스터즈는 전일 대비 7.13% 상승한 45,850원을 기록해 전날 하락한 11.93%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 엠게임은 전일 대비 7.11% 상승한 5,350원을 기록했고, 전날 하락한 10.8%를 상당수 회복했다.
전날 실적과 투자 및 라인업 발표로 화제를 모았던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7.04% 상승한 171,700원을 기록했는데, 전날 8.6%가 하락한 만큼 대부분을 회복했다. 그리고 웹젠은 전일 대비 5.87% 상승한 16,780원을 기록했는데 전날 9.43%가 하락해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 스코넥은 전일 대비 5.29% 상승한 3,285원을 기록했고, 전날 16.24%가 하락해 일부만 회복했다.
그 외에 전날 18% 하락했던 위메이드플레이는 5.16% 상승한 7,330원, 11.29% 하락했던 네오위즈는 4.88% 상승한 18,700원, 6.35% 하락했던 넷마블은 4.79% 상승한 64,400원, 5.04% 하락했던 크래프톤은 4.58% 상승한 285,500원, 9.88% 하락했던 컴투스는 4.56% 상승한 36,700원, 9.61% 하락했던 카카오게임즈는 4.2% 상승한 18,130원, 6.84% 하락했던 플레이위드는 4.2% 상승한 5,960원을 기록하며 전날의 피해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