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글로벌 출시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에 변화를 예고한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가 이제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코스튬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7일 'TL'은 비즈니스 모델의 대대적인 변화를 발표했다. 배틀패스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성장 일지의 구매 수단을 기존의 현금에서 루센트로 변경한 것. 아마존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글로벌 전역의 비즈니스 모델과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루센트는 특수 상점과 거래소 등에서 사용되는 유료 재화다. 배틀패스 프리미엄은 당초 월정액 서비스를 고려해 구성한 현금 구매 상품이다.
엔씨소프트는 프리미엄 패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배틀패스 프리미엄의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인 'TL'의 생태계에 좋은 방향이라는 판단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TL'의 글로벌 서비스 전반의 비즈니스 모델 기조를 동일하게 유지하겠다는 지향점"이라고 덧붙였다.
변경된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의 경우 8월 21일 톨랜드 업데이트와 함께 적용되고, 글로벌 버전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9월 17일부터 만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캐릭터 외형을 꾸미는 코스튬이 주요 상품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신규 코스튬 일부는 지난 6월 진행된 유저 간담회 'TL 밋업'에서 먼저 선보였고, 높은 기대감과 함께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우선, 여름 시즌에 맞춰 '썸머룩' 코스튬이 오는 8월 7일 선보인다. 남성 캐릭터는 하늘색 셔츠와 흰색 반바지로 시원한 느낌을 주고, 여성 캐릭터는 하늘색 짧은 치마와 어깨를 드러낸 크롭탑 스타일로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썸머룩 코스튬 |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비상'의 2차 업데이트인 8월 21일에는 코스튬 공모전 1위 당선작이 업데이트된다. 여성 캐릭터는 어깨를 드러낸 짧은 원피스 스타일이 인상적이며, 남녀 모두 팔꿈치와 어깨, 무릎 등에 금색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줬다.
코스튬 공모전 1위 당선작 |
8월 28일 업데이트 예정인 코스튬 |
9월에는 명절 추석이 포함된 만큼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을 테마로 한 코스튬을 선보인다. 남성 캐릭터의 갓과 여성 캐릭터의 비녀로 한국의 멋을 살렸다. 이어 핼러윈이 있는 10월에는 블랙으로 오컬트 느낌을 강조한 의상을 선보인다. 준비된 코스튬의 종류가 상당한 많은 만큼 거의 매달 코스튬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리 공개된 코스튬은 인게임 구현이 아닌 원화로서, 인게임에서 적용됐을 때의 느낌과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럼에도 공개된 코스튬에 유저들은 "전부 구매각이다. 인게임에서 더 빛이 날 수 있게 만들어달라", "최대한 원화 느낌 나도록 빡세게 부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글로벌 얼리 액세스 보상으로 공개된 신규 꾸미기 상품은 글로벌 정식 서비스 이후 국내 버전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