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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6주차서 다시 만난 라이벌, T1 vs KT 한 팀은 상위권 올라선다

기사승인 2024.07.26  10: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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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5패로 중위권 싸움을 치열하게 이어가고 있는 두 팀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2024 LCK 서머 6주차에서 라이벌 T1과 KT가 맞대결을 펼친다. 

26일 저녁, 라이엇 게임즈 주관으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6주차 T1 vs KT 경기가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는 상승세의 T1과 하락세의 KT였으나, 2라운드 대결에서는 반대의 상황에서 마주치게 됐다.

(출처-LCK)

두 팀은 현재 나란히 5승 5패를 기록하며, 4위와 5위에 올라있다. 승리를 거둔 팀은 단독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는 동시에 남은 LCK 서머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지만, 패배 팀은 하위권으로 밀려나 치열한 싸움을 지속해야 한다.

T1은 1라운드에서 KT를 만나기 전까지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T1 홈그라운드로 열린 지난 6월 대결에서 일격을 당해 1:2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힘겨운 e스포츠 월드컵 일정을 소화한 뒤 좀처럼 살아난 기세를 보여주지 못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반면, KT의 분위기는 좋다. 시즌 초 4연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T1의 홈그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반전을 만들었다. 이후 5연승을 질주해 중위권에 안착했고, 5승 5패를 만들어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T1과 KT는 현재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위기에 몰려있다. 두 팀은 모두 지난 피어엑스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상위권 싸움에 합류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덕분에 T1과 광동, KT, 피어엑스 4팀이 모두 5승 고지에 묶이면서 복잡한 중위권 싸움을 예고했다.

두 팀의 이번 대결은 향후 플레이오프 싸움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승리 팀은 단독 4위로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패배하게 되면 한치의 앞을 알 수 없는 6-7위권으로 밀려날 수 있기에 필승의 각오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출처-LCK)

상대적으로 유리한 팀은 전력상 아직까지 T1이다. 하지만 e스포츠 월드컵 우승 일정 이후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얼마나 진행됐는지가 관건이다. 지난 20일 한화생명전에서는 0:2로 패배하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팬들의 걱정과 우려가 더해졌다.

KT가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 지난 피어엑스 대결 패배로, 상승세가 잠시 꺾여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T1 홈그라운드에서 승리한 경험 등으로 다시 한번 매치 승리를 확정할 수 있다.

3연패 중인 T1에게는 상황을 반전 시킬 수 있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KT 역시 연승 행진은 끊겼으나, 리그 후반부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T1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 

과연 두 팀 중 어떤 팀이 승리를 거두고, LCK 서머 후반부 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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