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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TL' 하이퍼 부스팅 서버, 첫째 날 풍경

기사승인 2024.07.25  16: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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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가 비상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이름 그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TL'은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개선을 담은 대규모 업데이트 '비상'을 단행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기도 한 성장 특화 서버 하이퍼 부스팅 서버를 오픈해 첫째 날부터 많은 유저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마치 정식 서비스 첫날을 연상시킬 정도로 시작 지점인 캐슬러 마을에는 유저들이 가득 찼다.

그중에는 기존에 'TL'을 즐기던 유저들도 다수 있었다. 하이퍼 부스팅 서버로 부캐를 빠르게 육성하고, '비상'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바뀐 시스템 개편에도 만족을 표명했다. 'TL'은 ▲스킬 특화 시스템 ▲장비 성장 완화 ▲도전 차원진 ▲생활형 콘텐츠(낚시, 요리) 등 신규 콘텐츠와 다양한 개선점으로 게임성의 변화를 도모했다.

무엇보다 하이퍼 부스팅 서버를 통한 다양한 혜택으로 신규, 복귀, 기존 유저들의 접속이 줄을 이은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 부스팅 서버는 '초고속 성장'에 걸맞게 솔란트와 경험치 등을 두 배로 제공한다.

또한, 10레벨마다 장비 상자를 제공해 손쉽게 장비를 수급하도록 배려했다. 최종 지점인 50레벨을 달성하면 영웅 1성 풀 세트를 제공해 엔드 콘텐츠를 비롯해 협력 던전, 지역 이벤트, 저항군 의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플레이를 이어 나갈 수 있다.

게다가 메인 스토리만 따라가도 쭉쭉 성장할 정도로 성장의 재미를 꾸준히 추구한 것이 주효했다. 빠른 성장은 플레이를 통해 그대로 체감할 수 있다. 1시간 만에 20레벨이 훌쩍 넘으면서, 개발팀이 공언한 하루 만에 50레벨 달성도 결코 허언이 아니었다.

첫째 날에는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메인 퀘스트 중 거미알 더미를 조사하는 퀘스트에서 준비된 거미알 더미 대비 많은 유저들이 몰린 것. 순조롭게 진행되던 퀘스트 수행이 더뎌졌다. 엔씨소프트는 빠르게 무점검으로 패치를 단행해 문제는 오래 지속되지 않고 바로 해결됐다.

하이퍼 부스팅 1 서버는 현재 캐릭터 생성이 마감됐다. 서버가 오후 8시에 열린 후 25일이 되기 전에 이미 마감됐으니, 4시간도 걸리지 않은 셈이다. 현재 하이퍼 부스팅 2 서버가 오픈한 상태로서, 하이퍼 부스팅 서버에서 생성한 캐릭터는 서버 종료 시점에 일반 서버로 이전된다.

한편, '비상' 업데이트 관련해 박건수 개편 TF장은 밸런스 조정 입장을 'TL' 공식 디스코드에서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 목표는 기존에 공격적이고, 빠른 템포 메타를 일부 조절하는 것"이라며, "기존에 전투 경험, 템포를 해치지 않고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PvP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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