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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비상할 차례, 엔씨 'TL' 대격변으로 반등 나선다

기사승인 2024.07.19  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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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TL’의 반등을 위해 제대로 준비했다. 신규 유저를 위한 ‘하이퍼 부스팅 서버’로 빠른 레벨업을 도모하고,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MMORPG 고유의 사냥과 득템의 재미를 강조한다. 그리고, 신규 지역 톨랜드를 선보여 새로운 콘텐츠를 다수 선보인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에 유저들은 “진작에 이렇게 하지”, “TL이 다른 게임이 됐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가 19일, 대규모 업데이트 ‘비상’을 기념하는 업데이트 프리뷰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엔씨소프트 박건수 개편 TF장이 참여했다. 최문영 캡틴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테스트를 위해 출장으로 자리를 비웠으며, 시청자 수가 2천 명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엔씨소프트 박건수 개편 TF장

박건수 개편 TF장은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만큼 잘못된 시스템을 먼저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로 'TL'이 비상할 수 있게 개발진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하이퍼 부스팅 서버, 하루 만에 만렙 달성

'하이퍼 부스팅 서버'는 신규 유저를 유입하기 위한 수단이다. 8월 21일 업데이트 될 톨랜드에서 많은 유저들이 합류할 수 있도록 준비된 성장 특화 서버다. 오는 7월 24일 오픈하며, 4주 동안만 운영된다. 성장시킨 캐릭터는 '하이퍼 부스팅 서버'가 종료한 후 다른 서버로 무료 이전된다.

서버 전용 버프로 ▲사냥 경험치 2배 ▲솔란트 획득 2배 ▲협력 던전 보상 2배 ▲50레벨 필드 보스 더블 소환 등이 제공된다.

하이퍼 부스팅 상자는 우편으로 제공되는데, 10레벨마다 개봉 가능하다. 장비 및 다양한 성장 재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50레벨까지 모두 개봉 시 영웅 1단 장비 풀 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부스팅 조화도 우편을 통해 지급된다.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매일 50개가 지급되고, 이를 활용해 영웅 1단 장비 및 성장 재료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가 누적됨에 따라 영웅 2단 무기로 1회 교환도 가능하다.

하이퍼 부스팅 패스는 캐릭터 생성만하면 우편으로 무료 제공된다. 야성변신과 아미토이 등 성장 지원 재화를 제공한다. 참고로 패스는 무료 상품과 유료 상품으로 나뉘는데, 하이퍼 부스팅 패스를 받는 것만으로 유료 상품의 보상을 모두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에 50레벨을 찍기까지 성장 개념에 있어 불필요한 구간을 개선 및 제거하고, 단순히 스토리만 따라가도 50레벨을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덕분에 기존에는 50레벨까지 20에서 30시간이 걸린 데 반해, 개편 후에는 8시간도 안 걸렸다. 부스팅 혜택까지 받는다면 하루 만에 50레벨도 가능할 전망이다.

 

■ 시스템 개편 – 스킬 특화

소유한 스킬에 여러 가지 속성을 선택해 커스터마이징하는 시스템이다. 스킬 특화라는 카테고리가 추가되고, 편향된 스킬을 벗어나 논타겟팅 스킬도 추가되는 등 다양성을 추구했다. 

지팡이의 연발 불꽃탄 같은 경우 이동하면서 스킬을 사용하거나 아예 스킬의 성격을 바꾸는 등 기존 스킬과 차별화된 성능을 보여준다.

스킬 특화에는 스킬 특화 포인트가 사용된다. 30레벨부터 시작해 50레벨을 달성하면 100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스킬 특화를 위해 투자한 포인트의 초기화는 무료로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세팅을 테스트하는 데 부담이 없다.

스킬 특화를 통한 스킬 성격의 변화에는 정답이 없다. 기존 스킬의 성능을 강화하거나 전혀 다른 스킬로 바꾸는 등 스스로 스킬의 활용도를 연구하는 재미가 있다. 

▲장검의 ‘방패 투척’에는 기존에 일직선으로 던지는 방패를 던지는 방식에서, 근처 적들에게 튕기는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지팡이의 ‘내면의 평정’은 마나 재생 증가 외에 캐스팅하면서 주위에 낙뢰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장궁의 ‘소용돌이 화살’은 ‘돌개바람’을 적용해 적중한 대상을 끌어오는 효과에서 경로상의 모든 적을 공중으로 띄우는 에어본 효과가 더해져 시청자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 시스템 개편 – 협력 던전 난이도 개편

이전까지는 협력 던전의 난이도가 두 가지에 불과했다. 따라서, 실력이나 스펙에 맞는 적당한 난이도에서 플레이하기 어려웠다. 이제는 난이도를 30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분류해 순차적인 난이도 증감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실력과 스펙에 적합한 난이도에서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다.

기존의 차원진과 함께 새롭게 도전 차원진이 추가됐다. 매주 차원진 효과가 바뀌고, 두 명의 보스가 등장한다. 여기서는 11단계까지만 달성해도 희귀 룬을 얻어 성장 체감을 빠르게 느낄 수 있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당연히 보상은 더 좋아지고, 희귀 룬의 수량도 더 많아져 단계에 따른 혜택을 확실히 누릴 수 있다. 물론, 실력과 스펙이 더 좋은 유저들은 그 이후의 단계에 도전할 수 있으며,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보스의 패턴과 기믹도 더 추가된다.

도전 차원진 1단계는 기존보다 체감하는 난이도가 상당히 낮게 설정됐고, 5단계 정도가 기존 난이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본격적으로 어려워지는 구간은 9단계로 보스의 패턴이 확실히 늘어나 뛰어난 피지컬이 요구된다. 13단계는 보스의 패턴 변화와 기믹들이 추가되어 특정 기믹을 수행하지 못하면 물방울에 갇히는 등 공략의 재미를 추구했다.

톨랜드 업데이트부터 추가되는 신규 도전 차원진은 루트가 다양해지고, 기존과는 다른 빌드를 요구하는 등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 시스템 개편 – 소켓과 룬

룬과 관련한 소켓들이 추가된다. 소켓을 개방하려면 룬 망치가 필요한데,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개방 후에는 자유롭게 룬을 끼우거나 해제할 수 있다. 룬 시너지 리스트가 존재해 이를 참고해 그에 알맞은 룬을 넣어 여러 가지 스탯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룬 시너지를 원하지 않으면 원하는 소켓 모양이 나올 때까지 돌릴 수 있다. 예컨대 공격형 스탯을 원한다면 삼각형, 방어형은 사각형, 지원형은 마름모 형태를 보여준다. 세 가지 소켓을 한 가지 형태로 통일해 관련 효과를 얻는 방식이다.

특히, 도전 차원진을 돌 때마다 상당히 많은 룬이 떨어지기에 가방이 300칸까지 늘어났다. 룬은 동일한 성격의 룬을 바탕으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박건수 개편 TF장은 도전 차원진 11단계까지만 클리어해도 최고 등급의 룬을 획득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11단계를 반복해서 클리어해 룬 파밍을 하는 것도 가능하며, 차원 포인트가 소모되지 않아 무제한으로 반복해서 던전을 돌 수 있다.

 

■ 시스템 개편 – 특성 전환

장비의 특성에 랜덤 전환 시스템 성격의 특성 전환이 추가된다. 재료인 특성 전환석은 길드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미 소유한 특성을 제외하고, 획득하지 못한 나머지 특성에서 랜덤으로 돌려 적용되기 때문에 원하는 특성을 받기가 수월하다.

이와 함께 공명 효과도 추가됐다. 장비의 모든 특성을 최대치로 달성하면 활성화된다. 공명석을 통해 개방할 수 있으며, 공명 전환을 통해 부여된 능력 외에 다른 능력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 시스템 개편 – 필드 던전 경험 개선

사냥의 재미를 위해 필드 던전 경험을 개선한다. 크게 두 가지 부분에서 개선되는데, 첫 번째로 파밍의 즐거움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필드 던전 드랍률이 대폭 상향되며, 심연 포인트 획득처도 확대된다. 사냥 시에는 아이템 획득 방식을 선타 우선 방식으로 변경한다. 대신, 필드 보스와 아크 보스는 제외한다.

두 번째로 아이템 거래 가치 유지에 힘쓴다. 필드 및 필드 던전 드랍 아이템이 이제 귀속으로 바뀐다. 필드 보스나 아크 보스를 잡아서 나오는 네임드 무기들은 상징성 유지를 위해 기존처럼 계속 거래가 가능한 대신, 일반 아이템은 귀속으로 거래가 불가능하다. 대신, 신규 거래 시스템 탁본을 통해 탁본지로 귀속 아이템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바꿀 수 있다.

 

■ 시스템 개편 –낚시, 요리, 아미토이 원정대 등 생활 콘텐츠 도입

생활 콘텐츠 낚시가 추가된다. 요리 재료인 물고기를 낚을 수 있으며, 미끼 종류와 낚싯대 등급에 따라 다양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바닷가나 강가 등에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콘텐츠다.

요리는 여러 재료를 조합해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낚시로 획득한 물고기 외에도 채소 등이 재료로 사용되며, 음식은 다양한 버프 효과를 지녔다. 숙련도를 올리면 파티원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잔칫상을 만들 수도 있다.

아미토이 원정은 보유한 아미토이를 특정 지역으로 파견 보내는 기능이다. 한 번에 5마리까지 파견 보낼 수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 아이템을 파밍하게 된다. 파밍하는 아이템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이 달라진다. 아미토이를 모아 놓은 공간은 향후 하우징 기능으로 점차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낚시 대회, 물고기 도감, 요리 비밀 레시피, 길드 고유 요리 등 생활형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할 예정이다.

 

■ 신규 지역, 톨랜드의 필드 및 아크 보스

내러티브를 담아서 디자인한 지역 톨랜드는 다양한 이동 수단으로 유저의 자유로운 이동을 돕는다. 케이블카를 연상시키는 바람차와 높은 곳을 오가는 승강기가 새롭게 도입됐다. 

또한, 높은 산맥이 많아 걸쇠를 이용하는 횟수가 많으며, 물길을 통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등 향후 점령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일부 이동 수단을 선보였다.

톨랜드에는 필드 보스 4종과 아크 보스 2종이 새롭게 등장하며, 처치 시 영웅 2단 장비를 제공한다. 필드 보스로는 ▲데이곤 ▲레비아탄 ▲파키로나루 ▲만티쿠스 형제 등이 등장한다. 

특히, 만티쿠스 형제는 두 명이 동시에 등장하는데 서로 다른 패턴을 보여준다. 그룹을 나눠 상대할 때 동시에 처치하지 않으면 계속 부활하기 때문에 각 그룹의 협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아크 보스로는 ▲자이언트 브룩과 다양한 얼음 속성 공격을 펼치는 ▲델루즈노아가 등장한다. 모든 보스는 톨랜드 업데이트와 동일한 8월 21일부터 연대기 일정에 따라 업데이트된다.

 

■ 톨랜드 – 필드 던전

신규 영웅 2단 무기를 얻을 수 있는 장소로 필드 던전 ▲진리의 신전 ▲베르칸트 대저택 ▲크림슨 대저택이 추가된다. 

신규 협력 던전은 총 5곳이 등장하는데 ▲원한의 숲 ▲비극의 대저택 ▲광기의 예배당 ▲고통의 가시꽃 정원 ▲암살자의 실험실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클리어에 따라 신규 영웅 2단 장신구를 얻을 수 있다.

 

■ 톨랜드 사전 예약 개시

톨랜드 업데이트를 기념한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사전예약 보상과 퍼플 사전 예약 두 가지가 진행되는데, 보상이 다르기에 두 곳 모두 사전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다가오는 글로벌 서비스와 함께 소통을 강화하고자 디스코드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시간으로 18일부터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한 ‘TL’은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수 6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북∙남미를 비롯해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서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PC 외에도 PS5와 Xbox 시리즈 X/S에서 진행되어 콘솔로 즐기는 해외 유저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유저 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BM)로 개편을 선언하면서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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