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가상 자산 ‘위믹스’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인 ‘위믹스 페이’가 공개됐다.
위메이드는 16일 ‘위믹스 데이’ 영상을 통해 위믹스 페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그간 위믹스는 초창기부터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Web3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나의 게임에 멀티 토큰 도입과 수억 원 단위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NFT 마켓 플레이스 구축, DeFi 기술 도입 등으로 유저들이 쉽게 수익을 내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왔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위믹스가 유틸리티 토큰으로 더욱 견고하게 자리 잡고, 위믹스 플랫폼의 수백만 유저의 삶에서 실질적으로 사용되도록 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이번에 위믹스 페이를 새롭게 선보인다. 위믹스만으로도 게임 콘텐츠 결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위믹스의 유틸리티와 수요 증가를 노린다.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위믹스 페이는 ‘프라임 포인트’ 와 ‘플레이 토큰’ 등 2가지 핵심 혜택을 기반으로 한다. 먼저 프라임 포인트는 유저의 위믹스 생태계 내 소비량에 기반해 누적되는 포인트다. 한 마디로 위믹스 플레이에서 지출할 때 마다 쌓이는 포인트다. 그리고 소비량에 따라 프라임 포인트 레벨도 상승한다.
누적된 프라임 포인트는 VIP 패스, NFT 및 위믹스 플랫폼 생태계의 다양한 혜택 중 에어드랍, 그리고 신작 게임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얼리 액세스 기회 등 다양한 혜택으로 교환할 수 있다.
플레이 토큰은 혁신적인 방식으로 위믹스 페이를 통해 발생하는 실제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토큰이다. 한 마디로 게임 수익이 발생할 때만 발행되는 것이 플레이 토큰이다. 대부분의 다른 토큰이 실질적인 유틸리티 없이 수십억 개를 발행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위믹스 페이 론칭 후에는 주요 게임에 플레이 토큰 사용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다음 주요 업데이트에서는 위믹스로 결제하고 플레이 토큰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의 일부 수집품, 아이템 및 기능들을 플레이 토큰으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게임 내에서 사용된 플레이 토큰은 소각되어 시장으로 재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 토큰의 인플레이션을 방지한다.
따라서 플레이 토큰의 수요가 증가해 그 가치는 증가할 전망이다. 더불어 플레이 토큰으로 게임 내 혜택, 독점 콘텐츠 및 특별 이벤트를 즐기기 위한 위믹스 생태계의 중요한 자산이 될 예정이다.
플레이 토큰을 얻는 다른 방법도 있다. 여러 게임 토큰을 합성해 만든 유틸리티 토큰인 리플렉트와 교환하거나,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위믹스 플레이 내 새로운 게임 커뮤니티 참여를 통한 생태계 기여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의 베타 서비스를 하반기에 시작한다. 커뮤니티 기능이 중점적으로 강화되며, 새로운 커뮤니티는 유저와 스트리머, 길드 멤버 등 커뮤니티 구성원의 놀이터로서 게임, 토큰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커뮤니티를 통해 새로운 게임에 대한 흥미를 얻거나 커뮤니티를 통한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커뮤니티에 기여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 활성화된 커뮤니티와 역동적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저는 이를 통해 플레이 토큰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 페이를 통해 얻는 수수료 등 수익의 최소 4~5%는 위믹스를 사들이는 데 사용해 위믹스의 수요 증가와 유통 공급량 감소를 도모한다. 이를 통해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요 발표 이후에는 위메이드의 서원일 위믹스 플레이 센터장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위믹스 페이 개발 이유와 비전에 대해 서 센터장은 “몇 년 동안 web3 게임에 힘을 쏟아왔고, Web3 업계에서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달성한 회사나 재단은 없다. 하지만 더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오랜 논의와 깊은 성찰 끝에, 유저와 위믹스 생태계의 지지자들을 위해 더 많은 것들을 해야만 최고의 web3 게임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위믹스 페이를 통해 지지자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서원일 위믹스 플레이 센터장 |
그리고 위퍼블릭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위퍼블릭은 투명한 의사결정과 투명한 자금 흐름이라는 두 가지 영역을 가능케 한다. 이미 대학교와 종교 기관에서 POC를 통해 투표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 6월에는 위믹스를 암호화폐 결제 방법으로 추가했고, 8월에는 기금 마련 도구를 배포해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025년에는 위퍼블릭의 투표 시스템이 투명한 거버넌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조직을 위한 오픈 플랫폼으로 준비된다. 또한 제3자의 감사 없이 모든 조직이 투명하게 자금을 관리하고, 위퍼블릭 캐시 및 포인트 시스템을 통해 온체인에서 오프체인으로 자금을 편리하게 이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될 게임에 대해서는 “토이 드래곤을 수집하고 훈련해 PVP 아레나를 위한 팀을 꾸릴 수 있는 수집형 RPG ‘메타토이 드래곤즈 사가’를 올해 4분기, 시즌이 끝날 때마다 모든 게임 진행 상황이 초기화되어 매 시즌 새로운 모험과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스팀펑크 세계관의 액션 RPG ‘크리스탈즈 오브 나라문즈’를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버전은 내년 말 출시될 예정이며, ‘미르’ 시리즈를 개발한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M’은 Web3 MMORPG 장르의 또 다른 기념비가 될 게임으로 내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