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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맛있고, 달콤해진 쿠키 맛집 '쿠키런: 모험의 탑'

기사승인 2024.06.25  10: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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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데브시스터즈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데브시스터즈를 이끌어갈 대표 IP '쿠키런'은 이미 다양한 게임이 파생됐을 정도로 데브시스터즈=쿠키런이라는 공식을 성립했다. 물론, 데브시스터즈도 '사이드불릿(데드사이드클럽)' 등 새로운 IP 발굴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브릭시티' 외에 잇따른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결국, 돌고 돌아 쿠키런으로 돌아왔다.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이하 모험의 탑)'은 캐주얼 협동 액션을 지향한다. 원조 '쿠키런'은 러닝 액션, IP 최고 히트작 '쿠키런: 킹덤'은 소셜 RPG, 지난 4월에 출시한 최신작 '쿠키런: 마녀의 성'은 퍼즐 어드벤처를 택했으니 장르적 다양성은 인정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쿠키런' 게임들

'모험의 탑'은 시리즈 최초로 3D 모델링을 채택해 비주얼의 발전을 꾀했고, 다양한 기믹과 몬스터로 스테이지 클리어의 재미를 강조한 전형적인 캐주얼 게임이다. 특히, 지난 지스타 2023 출전 및 올해 초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피드백 받아 게임성의 개선을 이루는 등 다가오는 글로벌 정식 출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스타 2023에 출전한 '쿠키런: 모험의 탑'

 

■ 완성도 높은 레벨 디자인으로 지루함 해소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모드는 챕터당 약 10개에서 1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각 스테이지는 반복 패턴의 지루함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기믹으로 꾸며졌다.

웨이브 형태의 디펜스를 비롯해, 다양한 함정 요소를 더하는 등 반복 스테이지에서 오는 지루함을 탈피하고자 노력한 흔적을 스테이지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매 스테이지는 지팡이가 꽂힌 도넛에 도달하는 것이 최종 목표로 동일하지만, 과정과 배경을 다양하게 구비했다.

스테이지는 일반 외에 하드 난이도를 지원한다

특히, 다채로운 함정은 챕터를 진행하면서 점차 높은 난이도로 밸런스를 잡아 초반 이탈의 위험성을 낮췄고, 레벨 디자인이 대중적으로 형성됐음을 알 수 있다. 처음 조우하는 함정에서 콧방귀를 뀌었다면 챕터가 점점 올라가면서 등장하는 고난이도 함정이 기다리고 있다. 예컨대 초반에는 단순한 이동형 톱니를 피하는 정도였다면, 이후에는 시간차 공격의 레이저나 무너지는 발판 등 순발력과 피지컬이 동반되어야 한다.

초반에 만나는 쉬운 함정부터 시작해
갈수록 함정이 어려워지는 구조다

기억에 남는 구간은 기억력에 의존한 이동 구간으로서, 밟으면 땅이 그대로 꺼져 다시 처음부터 이동해야 하는 곳이 있다. 코인으로 정상적인 이동 경로를 한 번 보여준 후 그대로 밟고 건너가야 하는데, 한 자리에서 머뭇거리면 그대로 낙사하기에 지체하지 않고 쭉쭉 이동해야 한다. 미니게임과 같은 구성으로 재미를 더했으며, 낙사해도 게임 종료가 아닌 쿠키의 체력을 일정량 잃는 정도라 판정도 너그럽다.

기억력 테스트, 코인이 있는 길로만 이동해야 건너갈 수 있다

또한, 특정 맵은 상당히 넓지만, 갈 수 있는 구간과 없는 구간을 명쾌하게 구분해 길 찾기에 대한 스트레스와 이동 시 발생하는 혼동을 방지했다. 게다가 맵 곳곳에 이정표로 이동 경로까지 친절히 알려준다. 그리고, 특정 구간에서 리스폰되는 적들은 모두 제거해야 다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구성을 보여준 덕분에 갈팡질팡할 일도 없다.

바닥이 불안해 보이지만, 이쪽 길이 정답이다

 

■ 다채롭고 개성 있는 쿠키로 나만의 덱 구성

IP 게임의 장점은 이미 존재하는 캐릭터를 다른 게임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재활용에 있다. '모험의 탑'에서도 다른 '쿠키런' 시리즈에서 선보인 반가운 쿠키들이 선보인다. 쿠키들은 에픽, 레어, 커먼 등의 등급 외에 역할로도 구분된다.

속성 공격에 뛰어난 스트라이커, 공격력이 높은 데미지 딜러, 회복과 방어막 등의 능력을 갖춘 서포터로 나뉜다. 스테이지는 3명의 쿠키로 덱을 구성하고, 인게임에서 자유롭게 태그하면서 진행한다. 태그 시에는 단순한 교대가 아닌 궁극기 태그를 지원해 등장과 함께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각 쿠키의 적절한 조합과 성장으로 부족한 전투력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

모든 쿠키는 공통으로 평타, 특수 스킬, 대시, 궁극기를 가지고 있다. 근접과 원거리 공격으로 나뉘고, 특정 쿠키는 모으기 공격도 할 수 있는 등 쿠키의 외형뿐만 아니라 운영 방식도 미세하게 다르다. 덕분에 각 쿠키의 개성이 살아있고, 차별화에 성공한 덕분에 다양한 쿠키를 태그하며 즐기는 즐거움이 있다.

'모험의 탑'에 새롭게 등장한 캐모마일맛 쿠키
다양한 쿠키를 모으는 재미도 있다

 

■ 아티팩트로 쿠키에 개성을 부여

스토리 모드의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쿠키의 성장이 필수로 동반되어야 한다. 기본적인 레벨업 외에 무기, 모자, 상의, 하의의 장비를 착용할 수 있고 장비들 또한 레벨업이 가능하다. 또한, 아티팩트라는 카드를 도입해 같은 쿠키라도 성능에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

장비와 아티팩트 장착은 쿠키 성장의 기본

아티팩트는 장착형 카드로서, 체력이나 공격력의 기본 스탯 향상과 함께 아티팩트 고유의 능력을 얻는 일종의 패시브 기능이다. 상당히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고, 장착한 쿠키와 어울리는 아티팩트를 착용할 경우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예컨대 '희대의 발명' 아티팩트는 장착한 쿠키가 소환한 소환물이 주위에 있을 때 공격력과 방어력이 증가한다. 캐모마일맛 쿠키처럼 캐모마일 티팟을 설치하는 종류에 어울린다. 그리고, 쿠키 전용 아티팩트는 외형으로 단번에 알 수 있어 장착에 있어 편의성을 살렸다.

아티팩트로 같은 쿠키라도 능력에 차이가 발생한다

 

■ 협동의 재미 강조한 레이드

레이드는 최대 4명의 유저가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협력 플레이다. '모험의 탑'을 캐주얼 협동 액션이라고 소개했듯이, 협동은 레이드를 비롯해 스토리 모드에서도 지원한다. 협동 플레이는 실시간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같이 플레이할 수 있는 유저가 접속한 상태여야 한다.

4명이 함께 하는 레이드, 자신 있는 쿠키를 선택하자

레이드에서는 쿠키 태그 없이, 원하는 쿠키 1명만 선택해서 참여한다. 최대 4명의 쿠키가 함께 움직이기에 쿠키별 조합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예컨대 모두 데미지 딜러를 선택하는 것보다 한 명은 서포터로 아군의 체력을 회복하는 등 파티 조합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됐다.

다른 유저의 쿠키와 자연스럽게 조화하는 레이드

또한, 레이드에서는 스토리 모드에서 만난 보스가 주로 등장한다. 보스는 저마다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여줘 파훼하는 재미를 강조했다. 또한, 보스 공격은 발사형 스킬과 장판 등 모든 공격이 미리 범위를 알려줘 클리어 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

혼자 즐기는 스토리 모드보다 확실히 흥미진진하다
기본 보상 외에 달성한 기록에 따라 추가 보상도 제공한다

 

■ 각 콘텐츠의 슬기로운 조화
'모험의 탑'은 메인인 스토리 모드와 여러 유저가 함께 즐기는 '레이드' 모드 외에도 유리미궁, 성장 던전, 탑의 균열 등 다양한 모드를 선보인다. 해당 모드를 통해 획득하는 보상은 쿠키의 성장과 아티팩트 성장 재료 등 사용처가 명확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게끔 구성했다.

쿠키 성장을 위해 자주 찾아갈 성장 던전

예컨대 성장 던전은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재화에 맞춰 플레이할 수 있다. 코인이 모자라면 햄스터 아지트, 레벨업을 위한 경험치 물약이 모자라면 육각벌의 숲, 만렙에 다다른 쿠키의 돌파가 필요해 쿠키 돌파석을 얻고자 한다면 돌파석 채광장을 이용하면 된다.

성장 던전의 목표는 S플러스 랭크다

이런 던전은 단계별로 전투력이 점점 높아지도록 구성됐다. 따라서, 덱의 전투력 한도에서 클리어가 가능하고, 이미 S플러스 랭크를 달성한 구간은 다시 플레이하지 않고 소탕으로 필요한 재화만 바로 수급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쿠키를 계속 성장해 더 높은 단계에 도전하고, 그밖에 다른 콘텐츠를 즐기도록 구성했다.

 

■ 천장과 높은 확률로 뽑기에 대한 부담을 낮추다

'모험의 탑'에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쿠키는 뽑기를 통해 획득한다. 뽑기는 쿠키와 아티팩트로 구분됐다. CBT를 통한 유저들의 요청으로 쿠키와 아티팩트를 나눠 놓은 덕분에, 유저들은 필요한 항목에서만 확률에 의존한 뽑기를 진행한다.

천장은 100회, 횟수는 많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다

특히, 양쪽 모두에 천장 시스템을 도입해 100회 뽑기 시 에픽 등급의 쿠키나 아티팩트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아울러, 뽑기 10회마다 레어 등급의 쿠키와 아티팩트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어 뽑기에 대한 부담을 현저히 낮췄다. 

 

■ 유저 편의성은 아쉬워

 

정식 출시에 앞서 편의성과 스테이지 구성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후 다음 스테이지로 바로 이동하는 버튼이 없어, 매번 나간 후 스테이지를 클릭하는 반복 과정이 상당히 번거롭다.

왜 다음 스테이지 버튼을 안 만든 걸까

또한, 속성을 통한 상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구간이 초반에는 꽤 빈약하다. 스토리 모드의 각 스테이지는 여러 기믹과 일부 몬스터만이 등장해 속성의 재미를 살리기는 사실상 어렵다. 하지만, 각 챕터의 마지막은 보스가 등장하므로 보스에게 속성을 부여해 여러 쿠키로 공략의 재미를 강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레이드에서는 4인이라는 강제성이 일부 적용됐다. 예컨대 4인을 맞추고 매칭 시 바로 레이드가 시작하는 데 반해 1인 혹은 2인의 경우 매칭은 진행됐지만, 실질적으로 레이드가 시작하지는 못했다. 매칭을 할 수 없다면 애초부터 4인을 맞춰야 한다거나 시작 조건에 대한 안내를 좀 더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매칭 중이지만, 2명이서 레이드는 결국 시작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수동 조작에 의례적으로 따라붙는 피로도가 큰 편이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다양한 기믹과 전투에 매진하고, 레이드에서는 보스들의 무차별 공격으로 상당히 세세한 조작이 요구된다. 물론, 수동 조작에 대한 즐거움은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일부 소규모 콘텐츠에서는 조작의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스토리 모드와 달리 레이드에 입장 전투력으로 참가 제한을 둔 것도 아쉽다

 

■ 함께 하면 더 맛있고, 달콤한 쿠키 맛집

'모험의 탑'은 오는 6월 26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사전예약자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글로벌 IP의 면모를 보여줬고, 지난 6월 3일에는 요스타와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쿠키런'의 글로벌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정식 출시에서는 캐모마일맛 쿠키, 플랜틴맛 쿠키, 크림소다맛 쿠키, 스팅두리안맛 쿠키 등 신규 오리지널 쿠키를 선보여 '모험의 탑'만이 가지는 특징도 보유했다.

무엇보다 기존 '쿠키런' 게임이 혼자 즐기는 데 주목했다면, '모험의 탑'은 가족, 친구, 지인 등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조건을 구비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에 따라 '쿠키런'이 보다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향후 출시될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징검다리 역할로도 기대를 모은다.

친구와 함께 즐기기에 이만한 게임도 없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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