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LCK 서머 개막전을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화생명을 2:1로 격파하고 1승을 챙겼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개막전이 1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렸다.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이 난타전을 펼친 끝에 디플러스 기아가 2:1로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사진>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 켈린 김형규 |
이날 경기는 치열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여유있게 1세트를 가져가면서 빠르게 경기가 끝나는 듯 싶었으나, 이후 한화생명이 2세트를 승리해 알 수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결국 3세트에서 45분이 넘는 장기전이 진행됐고, 디플러스 기아가 웃었다.
다음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 켈린 김형규와 진행된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간 소감은
이재민 감독 : 서머 대진을 보면서 초반에는 어려울 것으로 봤는데 개막전을 이겨서 기분이 좋다. 그 동안 스크림에서 못 이겼던 한화생명을 이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켈린 : 서머 초반 대진이 좀 힘들었는데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개인적으로는 상대팀 피넛 선수를 상대로 이긴 적이 없었는데 이겨서 좋다.
Q : 3세트에서는 위태로운 모습이 있었다.
이재민 감독 : 3세트에서 초반 부분은 잘 해냈다. 선수들이 마지막에 더 이상 몰릴 곳이 없는 코너까지 가서 결단을 내렸는데, 그래도 상황 파악을 잘했다고 본다.
켈린 : 초반 설계는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후반부가 힘들었다. 선수들과 같이 풀어가는 것이 좋았다.
Q : 3세트 스카너를 풀었는데 이유는
이재민 감독 : 스카너가 1,2 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우리는 다른 챔피언들과의 연계점도 있고 해서 이길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풀었다.
Q : 1세트서 대승을 가져갔는데
이재민 감독 : 첫 경기는 티어 정리에서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후 대처가 다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고 봤다. 대승으로 앞으로도 자신감을 추가로 가져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좋다.
켈린 : 1세트 유리한 구도에서 처음 든 생각이 방심하면 안 되겠다 였다. 완승 거둔 것에 대해 기쁘다.
Q : 신인 선수 루시드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재민 감독 : 서머 준비하면서 여러가지를 놓쳤다가 게임을 넓게 보거나 디테일적인 부분들이 생기면서 잘하고 있다. 앞으로 발전의 여지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Q : 3세트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백도어를 막은 것은 어떤 선수의 콜이었는지
켈린 : 당시 먼저 죽었었는데, 스크림 과정에서 이야기 나눈 부분이 있었다. 먼저 죽은 사람이 상황을 잘 보고를 공유하기로 결정해서 내가 팀원들에게 이야기 해줬던 것 같다.
Q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재민 감독 : 시작 전에 이번 서머 시즌 목표는 '강팀은 이겨보기' 였다. 첫 개막 경기부터 하나를 쌓고 가는 것 같아서 좋다. 승리로 인해서 자신감을 얻을 것 같아서 도움이 되는 경기였다고 본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켈린 : 오래간만에 경기였다. 이겨서 좋고 감도 찾았다. 서머가 중요한 시즌인데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