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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 재미 본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도 성공할까

기사승인 2024.05.31  17: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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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키우기'를 통해 방치형 게임의 흥행을 주도한 넷마블이 새로운 방치형 게임을 선보인다.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가 주인공이다.

넷마블은 이미 동명의 IP를 바탕으로 RPG 장르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정식 서비스 5년째를 맞이했으며, 지난 2019년 한국과 일본에 출시된 후 2020년에는 글로벌 지역에 출시해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6천만 회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일곱 개의 대죄'는 스즈키 나카바 작가의 일본 만화가 원작으로서, 2023년 1월 시점에서 누계 발행 부수 3,800만 부를 돌파할 정도의 글로벌 히트작이다. 유명 IP의 게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넷마블에 '일곱 개의 대죄'는 게임화하기 좋은 IP였음이 분명하다. 특히, RPG와 방치형 장르 외에 오픈 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내년 런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방치형 게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 요소인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그대로 흡수할 것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캐릭터의 SD화다. 원작에 등장한 멜리오다스, 엘리자베스 등의 캐릭터들을 SD의 귀여운 비율로 구현해 캐주얼 게임의 감성을 살렸다.

스토리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그대로 답습한다. TVA는 4기로 막을 내렸고, 두 개의 극장판까지 존재해 분량에 대한 걱정은 없다. 원작팬과 일반인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방대한 스토리라인을 게임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방치형 게임의 특징 중 하나인 긴 플레이타임을 가져가지 않고, 각종 재화를 통한 성장 공식 또한 그대로 이어받는다. 원작에도 등장한 '돼지의 모자' 주점과 다양한 캐릭터가 주요 성장 대상으로서, 이렇게 성장한 캐릭터는 기사단이라는 이름으로 개성 있는 파티를 형성하게 된다.

캐릭터는 특성에 맞춰 체력, 지혜, 민첩 등으로 차별화를 더했다. '일곱 개의 대죄' 단장이자 '돼지의 모자' 주점 마스터인 멜리오다스는 체력타입이며, 동료를 질투해 죽음에 이르게 한 다이앤은 지혜 타입이다. 서로 다른 캐릭터 타입으로 전략성 짙은 전투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 밖에 '원 터치 드로우'라는 성장 잭팟 시스템을 비롯해 PvE와 PvP에 걸쳐 풍성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친구와 함께하는 기사단, 붉은 마신단의 전투, 싸움 축제 등 '세븐나이츠 키우기'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콘텐츠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최근 글로벌 사전 등록을 개시했다. 원작 IP가 가진 팬덤이 두터운 만큼 정식 런칭전까지 사전 등록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일정은 올해 하반기를

올해 상반기에만 신작 3종을 선보인 넷마블의 행보는 그야말로 공격적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넷마블의 다양한 신작 장르 속에서 캐주얼게임 특유의 부담 없는 플레이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성공 사례로 흥행 가능성 또한 높게 점쳐진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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